<br>평택범대위 · 민주노총. 국방장관 사퇴, 구속자 석방 요구
민주노총 조합원 12명 구속…13일 노동자대회 광주서 평택으로 바꿔<br>
<br>평택범대위는 최근 사태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을 퇴진시키고, 군부대를 즉각 평택
에서 철수시키며, 사회적 협의기구를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br>
<br>평택범대위는 8일 오전 민주노총 1층 회의실에서 ‘평택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고. 평택 강제집행과 대응에 대한 경과와 현황을 공유하는 한
편 향후 대응방침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br>
<br>이날 회의에는 민주노총, 전국연합, 민중연대, 범민련 남측본부, 민예총, 통일연대
등의 단체 관계자 1백여명이 참가했다.<br>
<br>지난 4일 평택의 대추초등학교에는 행정 대집행으로 경찰병력 110개 중대 13,000여
명, 용역깡패 12,000여명, 군인 3,000여명이 투입돼 곤봉, 방패, 돌멩이 투척 등 물리
력과 폭력으로 대추초등학교에 모인 주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을 진압해 수백명이 중경상
을 입는 부상을 당했다.<br>
<br>경찰은 또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524명을 연행하고, 37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
으며, 10명을 구속시켰다. 현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주민과 시민단체 관
계자들은 16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튿날인 5일에도 경찰은 주민과 시민단체 회
원 1백여명을 연행하고, 23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br>
<br>범대위는 “2인 1조의 사복형사들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사찰을 진행하고, 이에 항
의하는 주민들을 협박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을 전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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