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와 국방부는 주택을 강제로 철거할 계획을 세우고, 명도소송 등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주민들을 강제로 이주시킬 절차와 수순을 차례 차례 밟고 있어 이 곳 대추리와 도두리는 인내하기 힘든 긴장감, 불안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 예정지역인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은 700 여일이 넘도록 주민촛불을 매일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9월1일 이면 주민촛불 2주년이 됩니다. 이것은 세계역사상 유례를 찾아볼수 없는 주민들의 눈물겨운 저항이자 처절한 외침입니다.
지난 5월, 군부대와 경찰, 용역직원들을 동원해서 농사를 짓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치고 대추초등학교를 파괴했습니다. 정부는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은 이루 말할수 없는 회유, 협박 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서 분열과 이간질을 조장했지만, 98가구(약 50%)가 남아서 소중한 삶터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추리, 도두리는 주민들이 두 번 씩이나 쫓겨나면서 맨주먹으로 일군 소중한 터전입니다. 천막 하나 달랑 받고 쫓겨나와서 단 한번의 정부의 도움없이 갯펄을 막고 소금끼를 빼내어 옥토를 만들었습니다. 가뭄과 태풍의 피해가 전혀 없고 토질이 우량하여 미질이 좋은 특등품 쌀만 생산되며 병충해도 적습니다. 또한 솔부엉이, 황조롱이 등이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선사시대, 청동기 문화재가 출토되고 있는 보호구역입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창작동요 ‘노을’의 배경이 바로 황새울 벌판의 아름다운 노을이기도 합니다. 대추리, 도두리는 남의 나라 전쟁 기지로 헌납할 땅이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호해야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평택범대위와 주민들은 9월24일 4차 평화대행진을 준비하고 있으며 10만 준비위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4차 평화대행진과 10만 준비위원 모집은 부당한 주택강제철거와 강제 이주, 폭력적인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낼 범국민적 힘을 모으기 위함입니다.
일주일만에 준비위원 모집이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10만 준비위원에는 백낙청 교수, 최민식 영화배우, 박원순 변호사 등 각계각층 인사들과 다양한 단체 회원들, 해외 교포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10여명의 30대 직장인들이 직장을 잠시 접고 평택범대위 중앙실천단 ‘평화랑’으로 활동하면서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준비위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직장일을 마치고 10만 준비위원 모집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평택범대위 주요활동>>>
>>> 매일 주민촛불집회, 저녁7시, 대추리 평화공원
>>> 주택강제철거시 다양한 활동 계획중
(전국동시다발 규탄 촛불집회, 각계각층 선언운동, 삼보일배 등)
>>> 9/ 1(금), 오전11시, 평택범대위 대표자회의 및 기자회견
저녁 7시, 주민촛불2주년 촛불문화제
>>> 9/ 2(토), 285인 자전거대행진, 국방부에서 출발~평택 도착
>>> 9/ 8(금), 전국순례대행진 출발(24일까지 활동)
>>> 9/11(월), 문화예술인 10만배(광화문)
>>> 9/20(수), 청년지킴이 285리 평화걷기대회(24일까지)
>>> 9/23(토), 4차 평화대행진 전야제
>>> 9/24(일), 4차 평화대행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평택범대위 홈페이지 가기 (www.antigizi.or.kr)
<<< 참 고 자 료 >>>
0. 노을 듣기
1. 대추초등학교 설립 과정과 파괴
2. 10만 준비위원 모집활동 보기
3. 주요공지사항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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