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획취지
<시민의 신문>은 1993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시민주를 모아 창간한 이후 1997년에는 시민사회의 정론지로서 시민단체 공동신문을 표방하였다. 그러나 지난 <시민의 신문> 사태를 겪으며 <시민의 신문> 이사진의 적절하지 못한 사건 해결 방안과 이형모 최대주주의 압력행위, 시민사회 내의 무관심 등으로 인해 <시민의 신문>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였다. 그리고 지난 4월 말 <시민의 신문>이 자취를 감췄다. 대표이사의 성추행 문제는 상식적 수준에서 해결되지 못하였고, <시민의 신문>과 소통하고 관계하던 시민사회단체의 대안 마련도 미흡한 채 말이다. 파행 끝에 구성된 <시민의 신문> 이사진은 지난 4월 말 서버폐쇄, 사무실폐쇄를 진행하였고, 직원들 역시 4월 27일로 정리해고 되었다.
<시민의 신문>은 시민사회단체에게,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는 ‘시민매체’의 운영과 역할에 무거운 ‘숙제’를 남겼다. 이에 ‘<시민의 신문> 사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시민의 신문>이 던진 ‘성폭력문제’ ‘시민사회단체의 책임 운영’ 등 운동 사회 내의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짚어보고, ‘시민매체’의 운영과 책임, 역할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정론지라 표방하는 매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와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 지에 대해 토론하고자 한다. <시민의 신문> 사태가 운동사회와 시민매체에 제기했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이에 대한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2. 토론회 개요
○ 제목 : <시민의 신문> 사태를 통해 본 시민사회운동의 책임
○ 일시 : 2007년 6월 21일(목), 14:00~
○ 장소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 주최 : <시민의 신문> 사태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 사회 : 전규찬(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발제1. <시민의 신문> 사태에서 드러난 성폭력문제를 바라보는 몇 가지 시선 : 오매(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
○ 발제2. <시민의 신문> 사태를 통해 본 시민사회운동의 부적절한 카르텔과 사회적 책임 운영의 과제 : 김완(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활동가)
○ 발제3. <시민의 신문> 사태를 통해 본 시민사회의 매체 전략 : 이상훈(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토론 : 최문주(<시민의 신문> 기자)
안진걸(성공회대 ‘NGO와 사회운동’ 강사)
김철관(바른지역언론연대 연대사업위원장)
보경(운동사회 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모임 활동가)
정웅기(참여불가재가연대 사무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