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노조 간부들이 전원 해고된지 한달이 되었습니다.
사측은 현재 현장에 거짓말로 일자리를 위협하며 조합원들의 탈퇴 유도와 노조깨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합원이 많이 소속된 주간 검품조에서는 일이 없다고 쉬거나 불규칙하게 작업하면서,
곧 사람을 줄인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LCD제품의 특성상 이즈음 겨울철에는 재고량때문에 작업량이 줄어드는 것은 해마다 반복되는 일임에도
사측은 노조를 압박할 수단으로 일 없다며
구조조정과 인력 축소를 위한 명분을 쌓으며,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말에 도급계약해지라는 칼을 들이대면서
노조원은 해고하고 탈퇴하면 재고용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유독가스누출사고에 대해서도 아직 여타의 입장을 보이고 있지 않은 동우는,
신제품 필름에서 극심한 악취를 동반한 가스에 의한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비정규직들에게
작업을 못하겠다면 그만 두라는 식으로 작업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노조 눈치보단 시절은 해고 한달도 안되어서 벌써 먼 옛날 애기가 되어가고
사측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더욱 억누르고, 12월 재계약 기간을 빌미로 노조깨기에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현장 조합원들의 지지와 격려 속에서 출근 선전전을 진행하였고
머리를 맡대고 이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미 이웃에 있는 기아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조는 업체와 사장이 변경되어도
전원 고용 승계를 보장받고 있습니다.
비정규직들을 마루타로 알고 벤젠 등의 유독가스의 현장 유입에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고 있지 않은 동우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오는 12월, 도급계약을 해지하고 비정규직들을 해고하는 순간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이 될 것입니다.
사측이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가려하면 우리는 즉각 삼성과 동우를 상대로 전면적인 끝장투쟁을 전개할 것입니다.
끝까지 현장조합원들의 힘으로 노조를 현장에 뿌리내리겠습니다.
동지들의 끝없는 지지와 연대를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투쟁!
전국금속노동조합 동우화인켐 비정규직 분회 http://cafe.daum.net/dwno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