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의 정치적 . 이념적 발전을 위한”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맑스주의 경제학 입문 강좌
20세기 마지막 사반세기에 다시 격화된 자본주의의 전반적 위기는 마침내 21세기 대공황으로 폭발하였습니다. 그 어마어마한 규모와 파국적 성격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자본가 계급은 그들 스스로 초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어떻게든 벗어나기 위해 그야말로 전지구적으로, 전방위적으로 발버둥을 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사상 전무후무한 규모의 국가개입에도 불구하고 공황은 다만 그 진행속도를 잠시 늦추고 있을 뿐입니다.
자본의 위기를 노동계급에게 전가시키려는 공세 또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노동자들이 이미 생존의 위협에 직면해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노동자들도 조만간 자기 차례가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동계급은 아직까지 무척이나 조용하고 소심해 보입니다. 무엇이 지금과 같은 상황을 초래했는지에 대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자본의 공세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기보다는, 지배계급과 그 나팔수들이 내뱉는 쓰레기같은 정보들과 이런저런 ‘대안’들의 홍수에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소수의 선진적인 활동가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태의 본질에 대해 선전하고 노동계급의 원칙을 선동하고자 애쓰고 있지만 아직 그 힘은 너무나도 미약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은 한 명의 노동자, 한 명의 활동가라도 더 명확하고 정확한 인식을 갖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다시 일깨우고 있습니다.
○ 강의개요:
이 강의의 목표는 맑스주의적 관점에서 자본주의 경제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자본주의 사회의 특징과 발생, 상품, 가치, 화폐, 가격, 임금, 잉여가치와 이윤, 공황 등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적 운동법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합니다.
둘째, 맑스 이후 현대 자본주의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특징, 그리고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일컬어지는 오늘날의 자본주의가 갖는 모순들을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전망과 관련하여 20세기 사회주의의 성립과 발전, 붕괴과정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합니다.
○ 일시: 2010년 2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7시 반 (총 11회)
제1강: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2월 2일)
제2강: 상품과 가치 / 화폐 (2월 9일)
제3강: 가치와 가격 (1) / 노동력 상품의 가치와 임금 (1) (2월 16일)
제4강: 자본과 잉여가치, 이윤 / 노동력 상품의 가치와 임금 (2) (2월 23일)
제5강: 가치와 가격 (2) (3월 2일)
제6강: 공황 (3월 9일)
제7강: 현대자본주의의 전개과정 (1) (3월 16일)
제8강: 현대자본주의의 전개과정 (2) (3월 23일)
제9강: 독점자본주의 / 국가독점자본주의 (3월 30일)
제10강: 신자유주의 (4월 6일)
제11강: 사회주의 / 20세기 사회주의 (4월 13일)
○ 강사: 강성윤 (노사과연 교육위원장, 경제학 박사)
○ 장소: 노사과연 세미나실 (지하철 4, 6호선 삼각지역에서 도보로 1분 거리)
○ 교재 및 참고자료:
- 교재 1: 채만수, <<노동자 교양경제학>> (전면개정판), 노사과연, 2006.
- 교재 2: 바만 아자드/채만수 역, <<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노사과연, 2009.
- 참고자료: 강의안(강의게시판에 업로드하고 매시간 배부) 외.
* 강의게시판: 노사과연 홈페이지(http://www.lodong.org) ⇒ [노동대학]
⇒ [강좌] 노동자 교양경제학
○ 참가비: 5만원 (교재 2권 포함, 노사과연 세미나 참가자에게는 교재비만 받습니다)
○ 문의 ― 전화: 02-790-1917 / 팩스: 02-790-1918
― 이메일: lodonghb@dreamwiz.com
― 홈페이지: http://www.lodo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