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을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중 하나였던 국내 최대규모의 진보포럼 맑시즘2010 이 올해도 60 여가지의 다영한 주제를 가지고 4 일간 ( 7 월 22 일 ~ 25 일 ) 고려대학교에서 열리게 됩니다.
지난 10 년간 매년 개최되며 전쟁과 변혁의 시대, 전쟁과 혁명의 시대 등의 이름으로 개최되던 토론회는 지난 2007 년 부터 맑시즘 으로 명칭을 바꿔 열리고 있습니다. 맑시즘은 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진보토론회 이면서, 그동안 진행해온 투쟁의 경험에서 배우거나 반성할 부분들을 공유하고 동시에 세계적인 반 신자유주의 운동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왔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변혁인가 야만인가’ 부터 시작해서 맑시즘 같은 토론회에 참여한 경험들이 인식을 넓혀주고 운동에 대한 근본적인 전망들을 갖게 해준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
이번 <맑시즘2010> 에 함께하실 연사들을 소개해 드린다면, 우선 최근 그리스를 뒤흔들고 있는 노동자들의 총파업에 함께하고 있는 그리스 활동가 니코스 루도스가 오시네요. 경제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각국정부가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담시키려 하는 상황에서 그리스 노동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은 저항을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무척 중요할것 같습니다.
또한 마르크스주의 경제 분석 저술가이자 영국 SWP 리더이기도 한 조셉 추나라,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의 저자이신 하종강 선생님, <대한민국사> 의 저자 한홍구 선생님, 경상대학교 정성진 교수님, 녹색연합 활동가 이유진 씨 등 50여분의 연사분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주제와 연사는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우선 현재까지 계획된 내용을 아래 웹자보로 붙였으니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맑시즘 행사 정보는 홈페이지 ( http://www.marxism.or.kr/ ) 를 통해서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맑시즘2010 은 아이때문에 자유롭게 참여하기 힘든 여성들을 위해 포럼동안 무료로 어린이놀이방 을 운영하고 있으며 몸이 불편하실 분들을 위해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포럼 뿐 아니라 영화제, 음악, 문학의 밤, 전시, 카페 등 다양한 문화 행사와 사회과학 서적을 대폭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기도 하니 많이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