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_카프재단_주류협회공개답변촉구서
보도자료주류협회는 공익재단에서 빨리 손을 떼라-환자들을 쫒아내고 치료병동을 폐쇄한 주류협회는 한국음주문화센터와 카프병원 운영 자격이 없다. |
1. 롯데칠성, 하이트맥주, 진로 등 대형 주류사들이 포함된 한국주류협회는 한국음주문화센터와 카프병원에 대한 출연금 납부를 거부해 결국은 재단운영은 파행을 겪고 병원이 폐쇄됐습니다. 카프병원 직원들과 환자 그리고 환자 가족들은 주류협회의 카프재단 파행운영과 병원 폐쇄에 항의하며 34일째 노숙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 폭우와 폭염을 견디며 노숙농성을 진행하는 동안 주류협회는 공식적인 면담과 일체의 대화조차 거부해 왔습니다. 주류협회의 카프재단에 대한 출연금은 사실상 주류협회가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과 약속한 기금입니다. 카프병원 직원들과 환자들의 농성으로 이러한 사실이 언론 등에 알려지자 주류협회는 이를 중재하려는 국회의원과 복지부를 통해 체불임금 지급, 병원 재개원 등 카프재단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3. 그러나 주요 주류사들의 답변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주류협회가 말바꾸기를 하는 동안 직원들과 환자들은 월급도 받지 못하고, 제대로된 치료도 받지 못하며 하루 하루 농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카프병원 정상화와 알콜치료 공공성 공대위’(이하 공대위)는 임기응변식의 답변이 아니라 주류협회가 약속한 7월 26일(금)까지 밀린 출연금 지급과 체불임금 지급과 공익재단 운영에 책임을 다 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고 공익재단에서 손을 떼는 것을 약속하는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답변을 줄 것을 요구합니다.
4. 만약 7월 26일까지 주류협회의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다면 공대위는 주요 주류사 앞 항의집회와 기자회견, 불매운동 등 주요 주류사에 항의하는 공동행동을 더 폭넓게 벌여나갈 것입니다. 주류협회는 말로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약속과 그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복지부는 알코올 피해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고 알코올 중독 환자들의 치료와 재활을 책임져온 공익재단인 카프재단의 정상화와 공공화를 위해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