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물라 나스루딘이 마당에서 뭔가를 열심히 찾고 있어서 이웃사람들이 뭘 찾느냐고 물었다.
물라 나스루딘은 바늘을 찾는다고 대답했다.
이웃사람들도 물라 나스루딘과 함께 바늘을 찾았다.
하지만 마당을 아무리 샅샅이 뒤져도 바늘이 나오지 않자, 이웃사람들이 다시 물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아무리 찾아도 바늘이 없지 않은가?
당연하지. 물라 나스루딘이 대답했다.
바늘을 잃어버린 곳은 집 안이니까.
그럼 집안에서 바늘을 찾아야지, 왜 마당에서 바늘을 찾는 것인가?
그 어두운 곳에서 어떻게 바늘을 찾는단 말인가.
베르크씨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얘기라며 날씨처럼 환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잃어버린 곳에서 다시 찾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가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이유입니다.
류재인(건강세상을 위한 치과의사회 회원)
p.s. 참고로 출처는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