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두부 100%, 사실상 유전자재조합식품”
당신의 밥상에 물 건너 위험식품이 온다
유전자 조작 식품,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인가?
소비자는 유전자 조작 식품정보를 알고 싶다
- 김선미 열린우리당 의원 “제조원료 콩 39개 모두 GMO 검출”
- “작년 기준 원료농산물 60%가 GMO”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39개 두부제품이 사실상 유전자재조합식품(GMO)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김선미 열린우리당 의원은 12일 식약청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유전자재조합식품 모니터링 조사결과 두부 제조용원료 콩 39개 가운데 전부에서 GMO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판매용 원곡 가운데 옥수수는 전체 검체수 82개 중 8개가 유전자재조합식품으로 검출율은 9.8%였다.
가공식품 가운데 콩은 전체 검체수 2057개 중 610개가 검출돼 검출율은 29.7%를 기록했고 옥수수는 전체 검체수 955개 중 181개가 검출돼 18.9%의 검출율을 보였다.
이처럼 원료농산물의 경우 지난 2003년 2.7%에 불과하던 유전자재조합식품(GMO)률이 2004년 9%, 2005년 60%로 급격히 증가했다.
현행법에서는 유전자재조합식품의 비율이 3% 미만일 경우 구분 유통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경우 `유전자재조합식품`이라는 표시를 면제해주고 있어 실제 국민들은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먹거리에 대한 GMO 표시대상을 확대하고 표시기준도 1%로 낮춰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