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FTA 단체들 회견 잇따라
한미 FTA 6차 협상이 열리고 있는 서울 신라호텔 앞에서는 오늘도 한미 FTA에 반대하는 각 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한미 FTA 저지 보건의료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FTA 6차 협상장에서 논의될 자동차 세제개편과 의약품 특허권 연장 등 이른바 ‘빅딜’을 중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대책위는 특히 미국이 요구하는 특허권 5년 연장을 수용하면 우리 국민이 약값으로 수조 원을 지불해야 한다며 ‘빅딜’이 특정 기업들에게는 이익이 될 지 몰라도 국민에게 보편적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소속 시청각 미디어 분야 공동대책위도 기자회견을 열고 유선방송의 소유규제 완화를 비롯한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하면 시청각 서비스의 공공적 가치가 훼손된다며 방송을 협상타결을 위한 정치적 카드로 삼지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미 FTA 범국본은 이후 신라호텔 앞에서 3일 째 노상 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동당 의원들을 찾아 위로한 뒤 오후에는 촛불 문화제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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