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O 옥수수 수입으로 국민 건강 무너진다”
김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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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옥수수 수입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 식탁 안전을 위해 수입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먹거리 수입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오는 5월부터 수입될 예정인 유전자조작(GMO) 옥수수에 대한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서울환경연합과 소비자 모임은 10일 오전 유전자 수입회사인 서울 종로5가 삼양제넥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입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 들은 “한국전분당협회가 전분과 당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를 유전자조작으로 수입한다는 발표가 있은 후, 안전성에 대한 사회적 논란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면서 “국민의 우려와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기업의 이익만 우선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수입하는 기업들이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한 지속적인 요구를 묵살한다면 보다 강도 높은 시민들의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기자회견을 마친 후 유전자조작 옥수수 수입으로 국민들 식탁안전이 무너진다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국내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상, 삼양제넥스, CJ 계열 신동방CP, CPK 등은 5월부터 GMO 옥수수 5만여 톤을 수입할 계획이다. 이는 40% 이상을 수입해온 중국이 주요 곡물의 수출을 금지해 가격이 폭등해 수입국을 GMO 옥수수를 생산해온 미국과 남미로 변경한데 따른 것이다.
최근 업계 등에 따르면 유전자를 조작하지 않은 옥수수의 가격은 배 이상 폭등하고 그나마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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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GMO 옥수수가 국민 식탁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진행 하기도 했다.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기사입력 : 2008-03-10 15:18:21
최종편집 : 2008-03-10 15: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