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대형마트 미 쇠고기 판매에 시민단체 반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로 결정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저렴한 가격을 이유로 국민건강권을 해칠 수는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오늘 오후 서울 용산역 이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야 할 대형 마트들이 국민 건강은 외면한 채 잇속만 차리려 한다며 판매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기자회견을 마치는 대로 미국산 쇠고기 판매 결정을 내린 대형마트들을 차례로 항의 방문해 판매 규탄 캠페인도 벌일 계획입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과 국민건강수의사연대도 공동 성명을 내고 대형마트들이 물가 안정을 이유로 값 싼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로 한 것은 국민 건강을 담보로 한 기업 배불리기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웅래 [woongra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