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2009 하이서울페스티벌’ 중단… 경찰은 연행작전, 촛불 1주년, 시청앞 ‘아비규환’

’2009 하이서울페스티벌’ 중단… 경찰은 연행작전
[현장] 촛불 1주년, 부처님오신날 시청앞 ‘아비규환’

09.05.02 11:15 ㅣ최종 업데이트 09.05.02 22:32         전관석 (sherpa74) / 김환 (kimhwan)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1주년을 맞아 촛불시민들이 2일 저녁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가로막히자 서울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9 하이서울 페스티벌’ 행사 무대를 점거하고 있다.
ⓒ 남소연         

▲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1주년을 맞아 2일 저녁 서울광장에 모인 촛불시민들을 경찰이 강제 연행하려하자 시민들이 가까스로 막고 있다.
ⓒ 남소연         

[6신 : 5월 2일 밤 10시]

경찰, 해산 및 연행 작전... 일부 시민은 명동 쪽으로 이동

경찰이 시청광장에서 촛불을 밝혔던 시민 수십 명을 연행했다. 이들은 작전을 펼친 뒤 닥치는 대로 시민들을 연행하려 해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시청광장 곳곳에 모여 있던 촛불시민들에 대한 경찰의 연행작전이 시작된 시각은 밤 8시 30분. 경찰은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광장 곳곳에 있던 시민들에게 달려들어 주위를 에워싸고 연행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연행됐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한 40대 남성은 경찰의 방패에 밀려 넘어지다가 이마를 다치기도 했으며 한 인터넷방송국 기자는 넘어져 실신해 실려가기도 했다.

경찰은 작심한 듯, 시청광장을 빠져나와 을지로입구역 쪽으로 가던 시민들까지 연행했으며 청소년들까지 연행하려 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70대 노인의 목을 에워싸고 연행을 시도하다가 시민들의 강한 항의를 받고 풀어주기도 했다.

여기저기에서 비명이 울렸고 경찰들의 투입 중대수가 늘어나면서 시청광장은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아들과 함께 온 아버지가 연행되기도 했다.

오늘 작전에는 여경들도 대거 투입됐다. 여경 10여 명이 한 조가 되어 1~2명의 여성을 집중적으로 연행하거나 에워싸는 식이었다. 서울 신청사 건립홍보관 앞에서는 여성들의 강제연행을 여경 지도부가 나서 말리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구 시청사 앞에서 '앞으로앞으로', '일어나', '함께가자우리이길을' 등을 연주하던 시민악단 역시 차례로 사지를 들려 플라자 호텔 옆 호송버스까지 옮겨졌다. 로이터통신 이 모 기자는 신분을 밝혔음에도 강제연행될 뻔했으며 경찰은 이를 말리던 기자들에게 매운 액체를 뿌려 비난을 사기도 했다.

연행을 피한 시민들은 뿔뿔이 흩어졌으며 일부 시민들은 명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평로를 점거했던 2000여 명의 '촛불시민'들은 7시 50분께 경찰의 진입에 밀려 시청광장으로 이동했다. 특별무대에서 리허설을 진행하던 '2009 하이서울페스티벌' 관계자들과 촛불시민들이 뒤엉키면서 시청광장은 몹시 혼잡해졌다. 일부 촛불시민들은 무대 위로 올라가 구호를 외쳤고 리허설은 중단됐다.

더 이상 행사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페스티벌 관계자는 저녁 8시께 "안전상 문제로 개막식을 중단한다"고 시민들에게 알렸다.

남대문 경찰서장은 세 차례의 방송을 통해 "일반 시민들은 해산하지 않으면 시위에 가담한 사람으로 간주할 것"이라며 "곧 진압에 들어가 전원 체포해 집시법 위반으로 사법처리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촛불시민들은 "우리도 일반 시민이다"고 외치며 항의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8시 30분 해산 및 연행 작전을 폈으며 촛불 1주년을 맞아 시청광장에서 지난해를 재연하려던 시민들은 불과 30여 분만에 시청광장에서 모두 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시위대가 시청광장에 들어와 서울시의 문화행사를 물리적으로 방해했기 때문에 연행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전원 연행 작전은 아니었고 채증된 시민 중심으로 연행했다"고 말했다.


▲ 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1주년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 청계광장에 청소년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남소연         

[5신 : 5월 2일 저녁8시]

태평로 차도에 뛰어든 시민들 “독재타도 명박퇴진”

서울 태평로 광장이 열렸다.

‘촛불 1주년’을 기념하려는 촛불시민들은 저녁 7시께 기습적으로 태평로 차도에 뛰어들었다. ’2009 하이서울 페스티벌’ 길놀이 및 퍼레이드 등을 위해 차량이 통제된 틈을 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엄마의 품에 안겨있던 한 어린이가 경찰이 던진 드링크병에 머리를 맞았으나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봉쇄된 시청역을 피해 을지로쪽으로 돌아 프레스센터 앞에 모인 시위대는 순식간에 2000여 명으로 불어났다.

현재 태평로 앞 차도는 하이서울 페스티벌 참여자들과 촛불시민들이 한데 뒤엉켜 있으며 촛불시민들은 세종로 방향 차선을 모두 점거한 상태다. 촛불시민들은 “독재 타도 명박 퇴진’을 외치면서 태평로를 왕복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10대와 20대의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으며 공무원노조, 진보신당 등의 깃발도 다시 등장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기획단이 준비한 대형 스피커에서 유행 가요들이 크게 울리고 있으나 많은 시민들의 구호와 함성에 묻히고 있다. 경찰은 촛불시민들이 차도에 뛰어들자 한때 저지선을 구축해 막았으나 곧 병력을 철수시킨 채 태평로 양쪽 인도와 프레스센터 주차장 등에 집결해 있다. 세종로 사거리로 나가는 길목도 경찰에 의해 완전 봉쇄됐다.

하이서울 페스티벌 퍼레이드는 원래 기획대로 진행되지 못했으며 페스티벌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모두 시청광장쪽으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4신 : 5월 2일 저녁7시]

경찰 시청역 모든 출구 완전 봉홰  

저녁 6시 30분 현재, 경찰이 촛불집회를 막기 위해 시청광장과 청계광장으로 통하는 시청역 모든 출구를 완전 봉쇄했다.

경찰은 셔터를 완전히 내린 채 각 출구마다 전경을 배치한 상태다.  전경들은 방패로 얼굴 가리고 셔터 뒤에 서 있다. 지하철 역무실에선 을지로 방향 지하도를 이용하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고, 시민들은 갑작스럽게 벌어진 출입문 봉쇄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시청역 관계자는 “우리에게도 전혀 통보 없이 경찰이 일방적으로 입구를 봉쇄해 버렸다”면서 “시민들이 항의하고 있어서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찰과 협의하기 위해 책임자를 호출하고 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하철 시청역 안은 시민들의 항의와 환불 요구로 뒤엉켜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청계광장쪽으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철저히 막고 하이서울페스티벌 관계자만 출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3신 : 5월 2일 오후 5시 - 청계광장]

‘촛불 1주년’ 맞은 5월 2일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

지난해 붉게 물들었던 대형 소라 조형물 근처에는 ’2009 하이서울페스티벌’ 무대가 섰고 청계천을 따른 차도에는 행사준비단들을 위한 흰색 천막이 촘촘히 세워졌다. 페스티벌 참여자들은 풍물패에 맞춰 오늘 저녁 열릴 개막식 리허설에 한창이었다.

전경 버스 역시 청계광장 인도쪽으로 빽빽하게 세워져 있고 곳곳에 진을 치고 있는 경찰 병력은 수시로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

‘촛불 1년’을 기념하려는 사람들에게 허락한 공간은 옛 갑을빌딩 앞 좁은 인도뿐. 이 곳에 가장 먼저 모인 사람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청소년 50여 명이었다. 이들은 ‘경축 촛불 1주년’ ‘추카추카 촛불 1주년’ ‘보고싶었습니다’등의 문구가 적힌 작은 피켓을 손수 제작해 왔다.

일부 청소년은 ‘막장 교육속에 죽음으로 내몰리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라고 쓰인 영정과 하얀 국화꽃을 전시했다. 이들은 “청소년은 나라의 기둥이라면서 MB 정부는 그 기둥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면서 “경쟁만 강조하는 일제고사와 막장교육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달아 자유발언에 나섰던 청소년들은 한 힙합 가수의 선창을 따라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say 학생인~권” “say 학생인권!”
“say 두발자~유” “say 두발자유!”

“say no 일제고~사” “say no 일제고사!”
“say no 무한경~쟁” “say no 무한경쟁!”

오후 3시 무렵이 되자 촛불 1주년을 기념하려는 누리꾼들이 청소년들에 이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들은 “내안의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촛불은 비춘다 멀리까지 비춘다”는 피켓을 들고 청소년들을 격려했으며 일부 누리꾼들은 지난해 촛불문화제 사진을 전시해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전경들은 이들 앞뒤로 배치됐으며 청계광장 인도를 따라 설치된 ’2009 하이서울페스티벌’ 준비천막 역시 이들의 요구와 구호의 전파를 막았다.

‘촛불 돌잔치’가 열린 오후 4시에는 200여 명의 ‘촛불’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돌떡, 과일과 함께 뿅망치, 물총 들을 내놓았으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뿅망치를 두드리고 물총을 쏘는 상징의식을 벌였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은 “끝까지 촛불과 함께 할 것이며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고 외쳐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곳에서는 곧 이 의원의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일부는 촛불시민연석회의 주최 ‘촛불 1주년 행사’가 열리는 서울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서울역은 경찰의 원천봉쇄로 인해 행사를 열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신 : 5월 2일 오후 4시 30분 - 대학생 집회]

잠실 사거리 점거한 대학생들…’이명박 퇴진, 등록금 인하’ 주장


▲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들이 2일 보라매 공원에서 ‘등록금 인하와 청년실업 해결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 남소연         

▲ 대학생 8백여명이 2일 오후 잠실사거리에서 게릴라시위를 벌였다.
ⓒ 김환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은 2일 오후 1시께 보라매공원에서 ‘등록금 인하와 청년 실업 해결 이명박 심판 전국 대학생 대회’를 열고 등록금 인하와 청년 실업 해결을 요구했다. 이들은 “1일 경찰의 강경진압 때문에 대학생 21명이 연행됐다”며 “오늘은 평화롭게 춤,노래,연대 발언 등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회가 시작되기 전 대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민중가요에 맞춰 춤을 추며 대회를 준비했다. 몇몇 학생들은 전날(1일) 밤부터 숭실대학교에서 진행된 ‘밤샘 집회’ 때문에 피곤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이들은 “비가오고 힘들지만 힘을 내서 투쟁을 이어가자”라고 외치며 서로를 격려했다.

일명 ‘고대녀’ 김지윤(25, 고려대학교)씨는 대표발언을 통해 “작년 5월 2일부터 시작된 촛불은 1%를 위한 ‘이명박 불도저’를 덜덜 떨게 만들었다”며 “너무 두려웠던 MB는 촛불의 불씨를 끄기 위해 민주주의 파괴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촛불을 ‘상습 시위꾼’으로 표현하며 강경 진압을 하고 있다”며 “반값 등록금 공약을 지키지 않고 학자금 대출 이자로 고리대금업을 하고 있는 이명박이야 말로 ‘민주주의 상습 파괴꾼’이다”고 말했다.

등록금 인하를 외치며 지난 4월 삭발을 했던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 한아름씨도 자리를 지켰다. 그는 “길을 가던 시민들도 나를 알아보고 책과 선물을 준다”며 “이것은 한아름을 위한 선물이 아니라 거꾸로 돌아가는 민주주의의 수레바퀴를 다시 돌리고 싶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마음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사물놀이, 노래패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대학생 9명은 소녀시대의 노래 ‘지(GEE)’를 개사해 “너무너무 비싸. 등록금이 비싸. 못 다니겠어. NO NO NO NO NO”라고 부르며 분위기를 띄었다.

한대련 소속 1천여명 대학생들은 대회가 끝난 후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해 신천역으로 이동했다.

신천역을 빠져나온 대학생들은 잠실역을 향해 달리며 ‘이명박 퇴진, 등록금 인하’를 외쳤다.

오후4시 잠실역 사거리를 점거한 대학생들은 등록금 인하를 주장하며 10분간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대학생들이 잠실 사거리를 점거할 동안 경찰은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학생들은 ‘MB 때문에 개고생이다’라는 전단지를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1천여명의 대학생들은 잠실역에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오후 4시 40분 현재 다른 곳으로 이동중이다.

이어  오후 5시 20분에 2호선 이대역에서 내린 학생들은  신촌방향을 향해 달리다, 신촌로터리에서 ‘이명박 퇴진, 등록금 인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경찰버스가 나타나자 “어제처럼 잡히지 말고, 빠르게 해산합시다”고 말하고 집회를 정리했다.

집회가 끝난 뒤 한양대학교 학생 7명은 신촌역 앞에 모여 1박 2일 동안 펼쳐진 등록금 투쟁에 대해 평가했다.

고아무개(25)씨는 “대학생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것은 모든 잘못된 정책을 바꾸려고 하는 시작이다”라며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아무개(22)씨는 “대학생 등록금 투쟁의 부족한 점을 알 수 있는 1박 2일 동안의 투쟁이었다”며 “학교로 돌아가 이번 투쟁을 다시 한 번 평가해보고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밝혔다.

[1신 : 5월 2일 오전 11시]

지난해 5월 2일 촛불이 처음 켜진 뒤 1년이 지났다. 광우병 위험에서 안전하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국민과의 소통을 요구했던 촛불은 5월 2일을 시작으로 빠르게 번져나가 6월 10일에는 전국적으로 100만 개의 심지가 타올랐다.

누리꾼 중심의 촛불시민연석회의는 오후 4시 서울역에서 ‘촛불 1주년 촛불 행동의 날’을 연다. 이들은 지난해 촛불의 의미를 되새기는 1주년 기념행사를 연 뒤 오후 5시 30분에는 용산참사 범국민 추모대회로 이어갈 계획이다.

민생민주국민회의와 ‘촛불 1년을 기억하는 시민·누리꾼·단체’들은 오후 2시부터 동아일보 옆 갑을빌딩 앞 마당에서 ‘촛불 1년 맞이 행사’를 한다. 이 행사는 촛불사진전, 영상전, 용품전 등으로 이뤄지며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의 강연도 마련됐다.

민생민주국민회의는 “아릅답고 숭고했던 국민주권 다중지성 시민참여 정신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난 1년을 기억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자는 각오를 담아 조촐하고 소박한 촛불 1년 행사를 단체, 누리꾼 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언소주)은 ‘조중동 문제 판넬 전시회’를 열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고 장자연 사건 조선일보여 나도 고소하라’ 서명을 받는다. 이들은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열리는 청계광장이 행사 장소로 여의치 않아질 경우 프레스센터나 파이낸스센터 앞쪽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은 낮 12시 보라매 공원에서 ‘등록금 인하와 청년 실업 해결 이명박 심판 전국 대학생 대회’를 연다.

한편 1일에 이어 2일에도 경찰의 강경대응이 예상된다. 지난 1일에도 경찰은 언론노조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던 프레스센터 주변과 청계광장 등을 원천적으로 봉쇄했으며 명동에서는 70여 명의 시위대가 연행되기도 했다. 이 곳에서는 투석전과 몸싸움도 일어났다.

경찰은 2일에도 1만 여명의 병력을 배치해 집회장소를 벗어나는 행위와 거리 점거 행위 등에 엄격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어서 지난해 촛불을 기억하며 광화문 거리에 서려는 사람들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출처 : ’2009 하이서울페스티벌’ 중단… 경찰은 연행작전 – 오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