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철군과 한반도평화를 위한 반전평화공동행동

12월 3일 ‘자이툰 철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반전평화공동행동’에 참여해 주십시오.

노무현 정부는 자이툰 부대 재연장 방침과 레바논 파병을 발표했습니다.  자이툰 부대 숫자를 지금의 2,330명에서 반으로 줄여 파병을 연장하고 레바논에 400명을 파병하겠다고 합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서 보듯, 미국에서도 이라크 철군 여론이 대세이고 자이툰 부대 파병의 정치적 명분은 파탄났습니다.

또한 정부는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라크 파병 재연장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그간의 정세를 보아도 미국은 파병의 대가로 북에 대한 악의적 무시 정책을 수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노무현 정부가 이 근거를 들어 다시 파병연장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실패를 반복하는 것일 뿐입니다.

레바논 파병은 레바논의 평화에 기여하기보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패권적인 대중동정책을 정당화하는데 이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병의 근거가 되는 UN 결의안 1701호는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에만 유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유엔군은 헤즈볼라를 압박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 이는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것입니다.

최근 CBS 여론조사는 자이툰 철군에 대한 여론을 잘 보여줍니다. 전체 응답자의 60.8%가 자이툰 부대 철수에 찬성했습니다. 자이툰 부대 즉각 철수, 레바논 파병 저지 운동에 힘을 모을 때입니다. 12월 3일 반전행동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