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여성의 날 102주년 기념주간 행사 및 여성대회

3.8 세계여성의 날 102주년 기념주간 행사 및 여성대회
- 3.8 세계여성의 날 102주년을 맞이하며 -
“여성의 몸과 노동 위협하는 권력은 가라!”

- ‘10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공동기획단’

3.8 세계여성의 날이 102주년을 맞이했다. 102주년 세계여성의 날은 어떤 의미인가? 작년, 재작년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혹은 돌림노래처럼 반복되는 여성의 답답한 현실이 가슴 아프다. 끝없는 저항과 투쟁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도 했지만 아직도 차별의 역사는 반복된다. 2010년 다시금 그 반복의 고리를 끊어 내고자 또 한 번의 몸부림에 나선다.

국가는 여성의 몸에 대한 권리까지 통제하려 들고, 경제위기가 닥치면 여성에게 먼저 다가오는 해고의 위협과 저임금 단시간노동 강요는 반드시 단절해야 할 역사이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언제나 그 다짐이자 중단 없는 실천을 의미한다. 여성 노동자의 70%가 비정규직, 20대 여성은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없어 실업 속에 절망하고 40~50대 여성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한국사회,

여성노동자의 창백한 얼굴을 보라!

편견에 짓눌리고 국가통제에 내몰려, 원치 않는 아이를 강제로 낳고도 아무런 혜택조차 못 받는 ‘권리를 잃어버린 몸’을 기억하라!

농민이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생산의 주체’로 대접받지 못하는 여성농민의 ‘투박한 손’을 기억하라!

제국주의가 참혹히 짓밟은 한 평생, 일본군 위안부를 잊지 마시라!

잊지 말아야 할 것들, 꼭 이뤄야할 소망을 가슴에 품고 10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한다. 가로막는 모든 권력을 걷어차 버리고 온갖 차별과 멸시를 넘어 한 걸음 더 나아가자.

※ ‘102주년 3.8 여성의 날 공동기획단’ : 오는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열악한 여성의 현실을 알려내고 이명박 정부의 여성정책의 허구성을 알리기 위한 한시적 모임.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전국여성연대,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당,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 준비모임, 한국진보연대,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전국학생행진 등이 참가.

1. 주간 행사

(1) 10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공동기획단 기자회견

- 일시 장소: 3월2일(화) 11시 / 정부종합청사 앞

- 취지 :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이명박 정부가 도입하려는 유연근무제를 비롯한 여성정책 전반과 최근 논란이 된 낙태 단속강화의 문제점.

(2) 생생여성행동 기자회견

- 일시 장소: 3월3일(수) 11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

- 취지 : 불안정한 여성일자리 극복, 정부의 여성실업 및 저출산 대책의 한계 지적

※ ‘생생여성행동’ : 2009년 6월 발족한 연대기구로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노총,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전국여성연대, 서울여성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민변 여성인권위원회 등 40여개 단체 참여

(3) 여성노동자 권리찾기 Day!

- 기간 : 3월 3일~5일

- ‘여성노동자 권리 찾기 Day’는 이명박 정권하에 점점 후퇴하고 있는 여성노동자들의 권리를 제기하고 현실을 이야기하고자 함.

-청소용역 여성노동자에게 화장실에서 먹는 찬밥이 아닌,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권리를! 높은 노동강도와 멸시에 시달리는 서비스 여성노동자에게 존중받을 권리를! 여성농민에게 땅과 생산의 주체임을!

-각각의 권리찾기 day는 선전전과 서명운동, 사진전, 영화상영 방식으로 진행.

2. ‘102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전국여성대회’

○ 일시 장소 : 3월 6일 13시~17시 /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 주최 : 102주기 3.8 세계여성의 날 공동기획단

○ 주관 : 민주노총

○ 취지 :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 102 주년을 계기로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하는 ‘3.8 세계여성의 날 공동기획단’은 후퇴하고 있는 여성의 권리를 집중 제기하고자 합니다. 행사에서는 출산강요와 낙태단속 강화를 반대하고 올해 공공부문부터 도입될 유연근무제에 대한 1만인 반대 선언운동을 천명할 예정입니다. 대회장 주변에서는 각기 다양한 여성의 권리들을 이야기하는 부대행사가 있으며 본 대회에 앞서 돌봄노동자들의 권리를 이야기하는 돌봄노동자 사전대회를 진행합니다. 본 대회에서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여성 노동권과 여성의 권리를 제기하는 발언과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

○ 프로그램 개요

11:00~13:00

준비팀 집결, 부스행사 및 사전대회 준비
비정규투쟁사진전, 퍼플잡반대 선언운동, 기념품판매, 아이티모금

13:00~15:00
돌봄노동자 대회
부스행사 (9개+어린이시설)
사전대회

15:00~16:00
전국여성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