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참가단 한국의 촛불시위의 배경과 주한미군에 의한
한국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의 침해 현실, IMF이후의 노동운동의 현황과 WTO와의약품접근권(글리벡사례)의 문제에 대해 WORKSHOP을 열 예정
1. 2003년 1월 23일부터 1월 28일까지 브라질의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제3회 세계사회포럼이 열린다. 세계사회포럼은 세계 자본주의에 도전하는 전 세계 운동의 거대한 결집이었다. 제1회 세계사회포럼은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을 반대하고자 처음 개최됐다. 자본주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정책을 변호하는 기구인 세계경제포럼에 반대하는 전세계 활동가들의 장인 세계사회포럼은 세상을 상품으로 여기는 그들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는 표어(Another World is Possible)를 내세웠다.
2. 올해 제3회 세계사회포럼에는 전 세계 2만 5천여 개의 NGO들이 참여 등록을 했다. 대회가 임박할 때쯤이면 등록 단체는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자격이 있는 워크숍은 ‘세계사회포럼 원칙 헌장’에 따르면 “포럼의 공장”, “세계 시민 사회의 실험실”으로 불린다.
이번 세계사회포럼의 의제는 크게 다섯 가지다. 첫째, 민주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 둘째, 원칙·가치·인권·다양성·평등. 셋째, 매체·문화·반헤게모니. 넷째, 정치 권력·시민 사회·민주주의. 다섯째, 민주적 세계 질서와 반군사주의 투쟁 그리고 평화 촉진이다. 다섯번째 테마는 올해 새로 추가됐다. 이 주제 아래 열리는 대규모 회의와 패널 토론·워크숍·세미나들은 부시의 전쟁에 반대하는 다양한 목소리들을 담아낼 장이 될 것이다.
3. 이번 세계사회포럼에는 많은 패널이 참여한다. 국제 반전 활동가인 타리크 알리, 반자본주의 운동에서 주요한 구실을 하고 있는 수전 조지, 무토지 농민 운동 지도자, 종속 이론가 사미르 아민, 남미의 해방신학자, 설명이 필요 없는 노엄 촘스키, 팔레스타인 인권 변호사, 유럽사회포럼에 많이 참여한 이탈리아 CGIL의 지도자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미국 녹색당 지지자인 영화 배우 수전 서랜든도 연사로 참여한다
4. 이번 세계사회포럼에 참여하는 한국 참가자들은 “거리로 나온 한국 대중, 촛불 시위와 한국의 사회 운동”이라는 주제로 한국 워크숍을 준비 중이다. 이 워크숍에서 한국의 활동가들은 최근 반미 운동이 국제 반전 운동의 일부라는 점을 세계사회포럼에 온 국제 활동가들과 공유할 것이다. 한국 민중이 부시가 북한에 가하는 압박에 박수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부시의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동참할 것이다. 또, 한국 참가단은 주한 미군이 저지른 환경 오염, WTO와 아시아에서의 의약품접근권(글리벡의 사례를 중심으로), 새만금에 관한 영상, 한국의 민중 투쟁에 관한 영상과 연설을 준비중이다. 녹색연합, 다함께, 민주노총, 보건의료단체연합, 스튜디오 아이스크림, 동성애자인권연대,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함께 공동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시민사회단체의 공동 활동의 모범으로 여겨질 만하다.
5. 또한 2003년 1월 9일 한국 참가자 사전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세계사회포럼을 마음으로 응원하는 분들한테 세계사회포럼을 열심히 알리고 보고하자고 결의했다. ‘연대와 전진’이라는 이름의 제2회 한국사회포럼에서 2월 7일 첫 날 세계사회포럼을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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