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태국정부 의약품 강제실시 철회를 협박하는 다국적제약사 애보트 횡포 규탄 국제공동 기자회견

첨부파일 : 취재요청서_애보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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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외통부, 보건복지부 및 NGO 담당
발  신 :
보건의료단체연합 (02-3675-1987)
제  목 :
태국정부 의약품 강제실시에 시장철수로 협박하는 미 제약사 애보트사 규탄 국제공동행동 기자회견  
일  시 :
2006년 4월 25일(수) 총 2매

취재요청서

자국민의 의약품 접근권을 위해 강제실시 발동을 선언한 태국정부의 조치를 지지하며
태국정부의 강제실시 철회 압력을 행하는 다국적제약회사 애보트사 항의 규탄 기자회견
2007. 4. 26(목) 오전 11시 / 강남 애보트 한국지사 앞

1. 태국정부는 다국적제약회사의 특허로 인해 가격이 높은 의약품 중 일부를 각국정부의 권한으로 인정된 강제실시를 통해 국민들에게 값싸게 공급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강제실시는 특허권자외에 제 3자에게 특허권 사용을 허용하는 것으로 특허의약품의 복제약을 10분의 1정도의 가격으로 생산하여 의약품이 필요하나 비싼 가격 때문에 이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2. 태국정부는 사노피 아벤티스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혈전치료제 플라빅스와 미국 제약사 머크와 애보트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 에파비렌즈, 칼레트라에 대한 강제실시를 발동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다국적제약회사들은 태국정부의 강제실시를 철회하라는 압력을 가하며 강제실시를 위한 태국정부와의 협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 제약회사 애보트사는 지난 3월 태국에서 시장철수까지 선언하며 도하선언에서 부여한 태국정부의 정당한 권리인 강제실시 발동을 막기위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3. 전 세계에서 환자들에 대한 필수의약품 접근을 위해 싸우는 보건의료단체와 환자단체들은 이에 대한 국제적 항의행동을 조직하였으며 4월 26일 각국에서 애보트 사에 항의하는 집회와 행동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날 있을 공동항의행동은 영국, 프랑스, 미국, 인도, 독일, 스위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케냐,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7개 국의 환자들과 활동가들이 애보트 본사에 항의서한 보내기 및 항의시위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4. 한국정부는 태국정부가 자국내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강제실시를 발동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는 것과 반대로 한국환자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가로막는 다국적제약회사의 특허를 강화해 주는 한미 FTA를 타결하였습니다. 게다가 한국정부는 한미 FTA 의약품 부분의 협상을 ‘매우 잘 진행했다’ 는 거짓말까지 늘어놓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단체들과 환자단체들은 이날 시위에서 강제실시는 못할망정 오히려 환자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한미 FTA를 타결한 한국정부에 항의하는 행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정부는 태국정부의 강제실시 발동 조치를 지지할 것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