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30%가 정신질환

이라크 주둔 미군, 30%가 정신질환 자살율 증가 추세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 병사의 30% 가량이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질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군 측이 발표한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정신건강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라크에 배치된 미군 중 13.6%가 극도의 스트레스 질환을 보였으며 16.5%는 우울증과 만성불안, 그리고 극도의 스트레스 질환이 혼합된 증상을 보였다.

2005년 이라크 주둔 미군의 자살률도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물론 이는 이라크 주둔 미군을 괴롭히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2004년에 10만 명당 10.5명 수준이었던 미군 내 자살자는 2005년에는 10만 명당 19.9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