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혈의 누’
미군 사망자 3500명 넘어… 민간인 희생도 7만명 집계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숨진 미군 장병수가 3,500명을 넘어섰다.
이라크 주둔 미군은 7일 미군 병사 1명이 전날 바그다드 남서부 지역의 도로변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 추가로 숨졌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로써 이 달 들어 6일까지 숨진 미군 23명을 포함해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숨진 미군수가 모두 3,501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전쟁이 진행중일 때는 공식적으로 전사자 수를 집계, 발표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 언론들은 AP통신 집계를 기준으로 사망자 수를 추정하고 있다.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라크보디카운트(http://www.iraqbodycount.org)에 따르면 민간인 사망자 수는 6만4,879~7만1,042명으로 집계됐다. 폭력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았던 지난달 한달 동안에만 2,000명 가량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영기자
中 “우리가 인권탄압? 美는 범죄소굴!”
동아일보
입력2007.03.09 03:01
중국과 미국이 인권보고서를 놓고 정면 대결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보고서는 “2003년 3월 미국이 이라크전쟁을 일으킨 뒤 이라크인 65만5000명이 사망했다”며 “미국 해병대는 2005년 11월 19일 가택수색 과정에서 이라크 민간인 24명을 도살했다”고 맹비난했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이라크전 민간인 희생자 15만명”<이라크보건부>(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6-11-10 07:21
한국 일보 손재언 기자 입력시간 : 2006/10/12 19:05
이라크戰 민간인 사망자 60만명?
美 존스홉킨스대 조사… 부시“3만명”과 큰 차이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인 사망자가 60만명이 넘어섰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영국의 의학전문지인 란셋은 12일 존스홉킨스대학의 블룸버그 공중보건연구소 조사를 인용, 2003년 3월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 이후 지금까지 전쟁이나 폭력사태로 인한 희생자가 최대 65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라크 전체 인구의 2.5%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존스홉킨스 대학과 이라크의 알 무스탄시리아 대학이 5월부터 7월까지 합동으로 이라크의 47개 지역 1,849가구를 직접 방문해 얻은 것이다.
이 추정치는 이라크 정부와 미국 정부가 발표한 사망자 숫자에 비해 수배 이상 많은 것이어서 충격적이다. 조사에 따르면 매달 평균 1만5,000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달 유엔이 발표한 7월 한달 민간인 사망자(3,590명)의 4배에 이른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직접 밝힌 사망자 3만명 내외와는 무려 20배 차이다. 특히 사담 후세인이 집권 20년 동안 학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29만여명에 비해서도 2배가 넘는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의 55%는 전쟁이 아닌 폭력사태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력의 유형으로는 총격사건이 56%로 절반을 넘었고, 차량폭탄 테러 등 폭발사고가 27%, 공습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시아파와 수니파간의 종족간의 분쟁이 심화되면서 사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004년까지 이라크에서의 전체 사망자 는 최대 19만4,000여명이라고 발표했다. 약 1년6개월간 사망자 수가 2배로 불어난 것이다. 지역으로는 이라크 중북부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피해가 컸다.
존스홉킨스대학의 길햄 박사는 사망자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이유에 대해 “연구팀이 이제까지 접근하기 힘들었던 바그다드 이외 지역까지 조사범위에 넣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차범위가 최소 42만6,369명에서 최대 79만3,663명으로 지나치게 넓고, 연구원들이 어떻게 위험지역을 방문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 신뢰성이 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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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라크 알리 알-쉐마리 보건장관은 9일 이라크전으로 인해 지난 44개월간 이라크 민간인이 최소한 15만명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민간인 희생 숫자는 그동안 추산돼온 5만명의 3배에 이르는 것이다.
알-쉐마리 장관은 이 숫자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라크이슬람혁명최고회의(SCIRI)의 하산 살렘은 이 숫자에는 민간인과 경찰, 납치됐다가 피살된 채 발견돼 보건부 운영 시신안치소에 수습된 주검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hskang@yna.co.kr
유엔 “이라크 내 하루 사망자, 평균 100명 안팎”
미군, 28일 나자프 교전에서 250명 사살
2007-01-29 오전 11:13:04
이라크 내 종파 간 분쟁이 혼돈 속으로 빠져듦에 따라 그 희생의 규모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유엔은 이라크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 상황을 해결하겠다며 추가파병까지 감행하며 끼어든 미군은 28일 명절을 앞둔 이슬람 성지를 공격해 250명을 사살했다.
나자프 교전, 저항세력 250명-미군 2명 사망
이라크 주둔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은 이날 이라크 남부 나자프 지역 교전에서 수니파 저항세력 250여 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미군 헬리콥터의 호위를 받은 이라크 정부군의 공격으로 시작된 교전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다. 이 교전으로 이라크 정부군은 3명이 사망, 15명이 부상했고 미군은 2명이 사망했다.
나자프 주정부 측은 “사망한 병사 중에는 이라크 인이 아닌 외국인들도 다수 섞여 있었다”며 “이라크 내 수니파 저항세력을 돕기 위해 온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수니파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은 이들이 29일부터 시작되는 이슬람 명절을 맞아 나자프 인근 성지를 순례하러 오는 성직자들을 공격하려 한다는 혐의를 두고 선제공격을 취했다. 스스로를 ‘하늘의 군사’라고 칭하는 이들은 다량의 대공 로켓과 장거리 저격용 소총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발견되는 신원미상 시체만 하루 50여 구
이 같은 대규모 교전 외에도 크고 작은 유혈 충돌로 인한 희생도 계속됐다.
바그다드 내 수니파 집단 거주 지역에서는 중학교에 폭탄이 떨어져 여학생 5명이 사망하고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학생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바그다드 다른 지역에는 자동차 폭탄 테러로 최소 4명이 사망했고 키르쿠크 지역의 도매시장 부근에서도 폭탄이 터져 적어도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이라크 경찰은 바그다드 인근에서 이날 하루에만 54구의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날인 27일에는 신원미상의 시체 40구가 발견됐었다.
프레시안 이지윤/기자
“부시, 이라크 수니파 반군과 비밀협상 시도”
美반전운동가 “부시 행정부, 이라크 정부 전복 공작도 불사”
2006-11-23 오후 4:32:33
이라크의 시아파-수니파 사이의 종파 유혈분쟁이 통제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달으며, 매달 3000명이 넘는 이라크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라크 전쟁 이후 시아파가 집권했지만, 수니파의 반발은 미국의 군사력으로도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시안 이승선/기자
“후세인 치하 20년보다 더 많이 죽었다”
[인터뷰] 한국 온 ‘반전 엄마’ 신디 시핸을 만나다
2006-11-23 오전 10:34:54
하지만 “미군이 이라크를 점령한 후 3년간 죽은 이라크 사람들이 후세인 치하에서 20년동안 죽은 사람보다 많다”고 말문을 연 그는 TV나 사진 속에서 보던 바로 그 ‘반전 엄마’였다.
▲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름은 전쟁정당이다” ⓒ프레시안
22일 오후, FTA 반대 집회가 한창이던 서울역 한 편에서 만난 신디 시핸은 우선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문제에 관해 할 말이 많았다.
“쿠르드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한국군이 이라크에 있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군대가 이라크인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증명됐다. 70만 명에 가까운 이라크인들이 점령군에 의해 죽어갔는데,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주둔시켜야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