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영화 정기 상영회 ‘반딧불’-2월28일 <부안을 가다, 핵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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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2월 상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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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상영

   상영작 : ①<핵발전소 단지, Nuclear Ginza>

                ②<광장을
지키는 사람들-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 영상기록>             

   날짜 : 2월 28일(토) 오후 3시 30분

   장소 :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대강의실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노동영화제
정기 상영회가 열립니다. 상영작은 라틴 아메리카 영화운동가의 일대기를 다룬 <br>     작품이자 지난 노동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된 바 있는 <레이문도>입니다.
참조: www.lnp89.org/8th)

    2월 ‘반딧불’의
주제 ~  
"부안을 가다, 핵을 넘다"


생존권의 위협과 폭력적인 시위 진압에도 불구하고 부안 주민<br>들의 핵폐기장 반대
투쟁은 200여 일이 넘는 모진 시간을 달려왔다. <br>이제는 ‘직접 민주주의의 실험대’로
도약한 부안 투쟁이 점화된 <br>기저에는 핵을 넘어서려는 민중들의 의지가 자리잡고
있다. 핵폐기<br>장 유치 선정 과정에서 높은 장막을 쳐놓은 채 권위주의적인 태도로
<br>일관했던 정부에 대항하여 부안 주민들은 에너지 정책 전반의 변화<br>를 촉구하며 "그
어디에도 핵폐기장 유치는 안 된다"고 외쳤다.

 핵발전소, 핵폐기장 등 핵 관련 시설이 생태계에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br>것은 물론이고,
피폭 노동자의 건강권을 파괴한다는 것은 이미 각국의 <br>사례에서 증명되었다. 더욱이
소수의 관료와 과학 전문가 등에 의한 수직적인 관리 체계를 요하는 핵에너<br>지 정책의
비민주적 속성은, 핵에너지 정책에 대한 대다수 민중들의 접근권을 차단하여 인권
탄압의 허울<br>좋은 명분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유럽 등지의 중심부 국가에서는
핵관련 시설을 폐쇄하고 있는 <br>것과 달리, 미국 핵산업계의 부활을 도우며 적극 핵관련
시설을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의 태도는 자본의 흐<br>름에 조응하는 일면이기도 하다.

이번 2월 반딧불은 ‘핵’을 뛰어 넘어, 새로운 ‘광장’으로 향하는 현재진행형인
투쟁에 함께 하고자 한다.

 

  상영작

 ①<핵발전소 단지, Nuclear Ginza>, 감독: 니콜라스
릴 (Nicholas Roill)

 유혈, 설사, 시력장애에 시달리고 걷잡을 수 없는 무기력과 권태감에 휩싸여 산송장인
채 차차 죽음을 맞이<br>해야 하는 사람들. <핵발전소 단지>는 오사카 근방의 핵발전소에서
일했던 노동자들과 유족들의 증언을 <br>엮어가면서 인체에 끼치는 핵의 위협이 얼마나
절대적인 것인지를 드러낸다.

 더불어 일본 유수의 대기업이 꼭대기를 점하고 있는 원자력 산업 피라미드, 그
밑바닥에 존재하는 피폭 <br>노동자들에게 안정성과 효율성을 들이대는 핵발전소 건립의
논리가 다분히 허구적임을 증명한다. 어두운 <br>인력 시장을 전전하다가, 결국 단 몇
시간 동안 피폭 노동자로 일했던 이들에게 남겨진 앙상함. 감독은 <br>’선진국’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는 일본 사회의 요란한 허상과 피폭 노동자들의 암울한 초상을 포개어
<br>놓으며, 일본 사회의 감춰진 오늘을 고발한다.

 ②<광장을 지키는 사람들-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 영상기록>

  제작: 전북인터넷대안신문 [참소리] (www.cham-sori.net)

‘님비’를 들먹이며, 시위대의 폭력성을 운운하며 부안 핵폐기장 반대 투쟁을 왜곡된
방향으로 선동해온 <br>주류 미디어의 뻔한 수작에 맞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누비어 온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의 목소리를 <br>제대로 알릴 길 없던 부안 주민들은,
변변한 카메라와 편집 장비도 갖추지 못하고, 제대로 된 영상 교육도 <br>받지 못했지만,
이러한 물리적인 한계점을 뚫고 부안반핵대책위 내 영상팀을 꾸려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영상물은 뙤약볕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부터 시린 겨울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계속되었던 부안 주민들의 <br>힘겹고도 역동적인 투쟁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의 기록물이다. 물리적인 폭력을 동원하고 얄팍한 말바꾸기를 <br>지속하는 정부에 대항하여 학생들은 등교를 거부하고, 직종에 상관없이 상당수의 부안
주민들은 안정적인 생<br>활을 포기한 채 촛불을 손에 켜고 민주광장으로 나선다. 카메라는 이같이 온갖 권모술수가 횡행하는 가운데<br>에서도 여전히 건재한
부안 주민들의 반핵 의지 그 면면을 포착한다.

<광장을 지키는 사람들-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 영상기록>은 투쟁의 현장에서
대안 미디어의 필요성을 <br>몸소 깨달으셨다는 문정현 신부님을 비롯하여, 부안 주민들
다수가 촬영을 하였고, 부안 투쟁을 안팎으로 <br>매개하며 허파 역할을 해온 [참소리]가
제작하였다.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찾아오시는 길 http://www.mediact.org/center/map.htm

 *문의 : 741-2407 / hrfilm@sarangbang.or.kr

 *장소 후원: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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