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옆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 가져
경찰, 소음진동규제법 들고 나와 저지시도
‘IMF총재가 노무현 정부에게는 귀빈일지 몰라도 대다수 민중에게는 분노와 고통을 안겨주는 존재일 뿐이다. IMF가 어떤 기구인가. IMF는 98년 경제위기 당시 한국민중에게 지울 수 없는 희생을 강요한 장본인이며, 지금도 제3세계 국가들은 벌어들인 수입을 IMF 외채상환 부담에 써야 하기 때문에 매일 1만 9천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고 있다. 지금 이 시각에도 2초에 한 명 꼴로 보건의료혜택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IMF총재 호르스트 쾰러의 방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청와대 입구 정부합동청사 앞에서 열렸다. 전국민중연대와 아래로부터 세계화, FTAㆍWTO반대국민행동이 공동주최한 이 날 기자회견엔 보건의료단체연합ㆍ문화연대ㆍ전국공무원노동조합ㆍ학생연대회의 등 80개단체 1백여명이 참여해 IMF총재의 방한 반대와 지난 외환위기 때 IMF가 한국정부가 요구한 구조조정이 한국민중에게 초래한 고통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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