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의료구호비 완전해결을 위한 연대한마당
□ 제안취지
- 지난 4월 26일 서울시는 노숙인 의료구호비 중단방침을 일방적으로 통보한바 있습니다. 2004년 예산이 바닥났기 때문이며, 이는 노숙인이 무분별하게 의료지원비를 과다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터무니없이 적은 예산을 책정하고도 그 책임을 노숙인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입니다.
- 이미 서울시의 지침으로 인해 중증의 노숙인들이 병원으로부터 입원이나 수술을 거부당하고 있으며, 하루앞을 예측할 수 없는 고통의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 서울시는 노숙인의 의료급여 적용을 추진하며, 불가피한 경우 공공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의료구호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이러한 문제는 계속 재발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 노숙인 인권단체 및 빈곤사회연대, 보건의료단체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의료구호비 완전해결 및 노숙인 건강권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 대책위는 5월 20일 노숙인 의료구호비 완전해결을 위한 요구안을 전달하고 면담을 추진합니다.
- 매월 20일은 수급권자에게 생계급여가 지급되는 날입니다. 빈곤사회연대(준)은 매월 20일은 ‘빈곤해결의 날’로 정하고, 빈곤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5월 20일은 노숙인 의료구호비 완전해결을 위한 연대한마당을 통하여 그동안의 투쟁을 공유하고 연대투쟁을 모색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하고자 합니다.
□ 일시·장소
- 일시 : 2004년 5월 20일(목) 오후 5시
- 장소 : 서울역 광장
□ 행사내용(가안)
1부 문화제
- 발언1. 경과보고 및 의료구호비 중단지침의 문제점
- 발언2. 노숙인 의료구호비 완전해결을 위한 요구 및 향후계획
- 발언3. 빈곤계층의 건강권
- 발언4. 빈곤해결을 위한 연대투쟁 결의
- 자유발언
- 공연섭외(섭외중) : 박준, 노래공장, 젠, 노들야학 수화공연, 연영석, 각설이, 풍물패
2부 촛불행진
□ 부대행사
- 서울역 선전전 및 서명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