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전국농민대행진 일주일간의 기록 </STRONG>
<STRONG># 7월 8일 : 제주에서 첫 발 내딛고 한라산 등반 성사 기원제 올려 </STRONG>
제주도착 -> 기자회견 -> 11:00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사수 파병저지 전국농민대해진 출정 기자 회견 -> 13:00 한라산 등반 윗세오름에서 전국농민대행진 성사 기원제 -> 쌀개방 반대 제주농업회 생 파병저지를 위한 전농 제주도연맹 결의대회 -> 결의대회 참석한 회원들과 간담회
@ 민중의 소리 –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성사 기원제 올려
7월 8일 제주를 첫 출발지점으로 삼고 각각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되기 전에 힘찬 출정 식을 한 후 한라산에서 16일 동안의 대장정이 성대하고 무사히 이뤄지기를 바라는 기원제를 진행했다.
@ 민중의 소리
<STRONG># 7월 9일 : 동군과 서군이 각각 경남과 전남으로 나누어 본격적인 활동 개시 </STRONG>
이 날부터 본격적으로 동군과 서군이 각자 서로 떨어져 15일간의 서울로 입성하기 전까지 각 한반 도 남단의 동과 서를 책임진다. 눈코 뜰새 없는 일정들이 산적한 가운데 가는 곳곳마다 각 지역에 서 힘을 받게 되는 여정이다.
<STRONG>동군 : 제주에서부터 몰고온 쌀개방 반대의 바람을 부산으로 옮겨와 </STRONG>
11:00 제주 시민사회단체 간담회(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여성농민회, 통일청년회주민자치연대, 양 용찬 열사추모사업회, 민주노동당, 농업기술자협회 등 30여명 참석) -> 18:00 “WTO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사수를 위한 부산농민 결의대회” 진행 -> 20:00 제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 -> 22:00 부 산 농민회 회원들과 간담회
바쁘게 진행되는 일정 속에서 끼니도 거른 채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와 농민회 회원들과의 간담 회를 위해 뛰어다니며 한 농민회원의 말은 잊혀지지 않는다. “9.10 백만대회가 3일만 하는 것이 아 니라 솥단지를 걸고 한 달이 걸리더라도 죽기살기로 싸우지 않을 바에야 차라리 싸우지 말자!”
<STRONG>서군 : 강진 곳곳을 파고들며 만났던 시민들의 염원, 그 열의를 간직하고</STRONG>
9:25 광주 도착 -> 11:00 강진도착 -> 점심식사 후 강진 각 면지역으로 준비한 차량을 끌고 선전 전 전개 -> 작천면 농협투쟁 지지방문과 간담회 -> 해남 보리 야적 투쟁 농성장 지지방문 이후 간담회 진행
강진 터미널 부근에서 집회를 간단히 마친 후 서군은 마침 장날을 맞아 일일이 손에 유인물을 들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했다.
유인물을 받아든 이 모두 입을 모아 한결같이 말했다. “쌀개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STRONG># 7월 10일 : 갈수록 모범을 만들어내는 전국농민대행진의 발걸음 </STRONG>
<STRONG>동군 : 거리를 가득 매운 쌀개방 반대의 깃발로 출렁이는 하나의 물결처럼 퍼져 </STRONG>
10:00 부산터미널에서 선전전 -> 15:00 김해시내 차량 선전전 후 집회 -> 18:00 창원 정우상가 앞 결의대회 -> 21:00 민중연대 단체와 간담회
부산 농민회 회원 20여명의 차량 10여대에 나누어 탑승하여 김해로 이동하며 배웅하고 김해 농민회 회원 40여명은 부산에서 오는 전국농민대행진단을 마중하기 위해 차량 40여대를 이끌고 김해 어귀 로 나와 있었다. 거리는 온통 농민회 회원들의 쌀개방 반대 차량으로 가득 채워졌고 이를 본 김해 시민들은 이 풍경에 압도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STRONG>서군 : 갈수록 늘어나는 공동연대투쟁의 틀을 일구어 가고 있다! </STRONG>
11:00 무안읍내 선전전 -> 무안 해제면 장날 선전전 -> 14:00 함평으로 이동 후 간단한 집회 후 읍면 각 지역 차량 선전전 -> 간담회
함평에서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쌀개방 반대투쟁을 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범국민운동본부 결성>에 함께 할 것에 대한 뜻을 나누고 공동연대 투쟁을 굳건히 다질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특 히 전교조 함평지부는 쌀개방 반대의 내용을 담은 특별수업을 진행할 것과 농협노조는 쌀개방 찬반 농민총투표에 힘을 싣겠다는 결의와 함께 면세유류 수수료 징수 방침에 맞서서도 공동투쟁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농민의 현안문제에 대해 실천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STRONG># 7월 11일 :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이 불어나고 있다!! </STRONG>
<STRONG>동군 :국회의원도 함께 합니다!! – 강기갑 의원 사천을 찾아 </STRONG>
10:30 고성 종합운동장에서 출정식 진행 후 고성 시내 행진 -> 11:30 고성읍 시장에서 결의대회 -> 농협 사천지부 앞 결의대회 -> 하동터미널로 이동 결의대회 -> 남해에서 “쌀개방 반대 식량 주권 사수 파병저지를 위한 남해 농민 결의대회”진행 -> 이후 간담회 진행
농협 사천지부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의 자리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참석해 힘찬 연설을 하 였다. “정부가 농업을 담보로 수출이 늘어났다고 얘기하고 있는데도, 어찌된 일인지 농민들 살림 은 더욱 어려워지고 노동자들의 삶도 나아진게 없는 것은 결국 정부가 얘기하는 세계화는 부자들만 의 것일 뿐 노동자 농민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할 따름이라며, 전국민의 쌀개방반대 투쟁으로 WTO 의 야만적 침탈을 막아내고 식량주권을 지켜내자”고 호소하였다.
<STRONG>서군:우리도 쌀개방 반대의 또 다른 힘이 되렵니다!! </STRONG>
10:00 광주 비아 장터 앞 집회 후 차량 선전전 -> 15:30 담양 선전전 -> 간담회 진행 -> 광주전 남연맹 민중연대 소속 단체 대표자와 회원들과 간담회 진행
이 날 담양 선전전에는 <큰들문화예술센터> 소속 창작단원 3명이 함께 하였다. 이들은 쌀개방 반대 , 식량주권 사수에 대한 창작극을 준비하면서 직접 참여하면서 듣고 도움을 받고자 참가 동기를 밝 혔다. 농민들의 쌀개방 반대 투쟁에 또 다른 힘을 주는 일을 해 주는 이들이 있기에 어쩌면 우리들 의 발걸음은 더욱 힘을 받게 되었다. 이번 참가를 통해 우리들의 내용을 전 국민들에게 알려낼 수 있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
담양에서 선전전하는 모습
<STRONG># 7월 12일 : 지역의 상황을 알게 되고 더욱 더 9월 10일 대회로 발걸음을 다그치다! </STRONG>
<STRONG>동군 : 뜻깊은 9월 10일 대회, 각 군에서 준비할 것이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STRONG>
10:00 창녕 도착 터미널 앞에서 집회 후 창녕 군지부 농협까지 행진 -> 농민대표단과 농협 조합장 과 간담회 -> 의령으로 출발 농협앞에서 결의대회 진행 후 시가행진 -> 함안 도착 후 차량선전전 과 결의대회 진행 -> 이후 간담회 진행
의령은 상주인원이 3만명밖에 되지 않는 곳이다. 이 곳에서 1만명이 모이는 농민대회를 만든다는 것은 그리 쉬운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의령에서는 좀 더 의미깊은 이야기들이 나왔다. 나온 이 들이 무엇인가 할 수 있고 모인 것만으로 만족하는 대회가 아니라 다들 마음속에 얻어가는 것들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9월 10일 대회는 그 어느 대회보다도 더 뜻깊게 만들기 위 한 노력을 진행중이다.
<STRONG>서군 : 마을을 속속들이 찾아들어 전하는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사수, 파병저지의 한 목소리 </STRONG>
10: 40 장흥 도착 집회 후 장날 선전전 -> 장흥과 고흥 농민회원들과 간담회 진행 -> 각 면지역 차량 선전전 이후 간담회 진행 -> 곡성으로 이동
<BR>서군은 장흥에 도착하여 모든 면으로 다 들어간다는 목표로 10명씩 3팀을 나눠 방송차와 트럭을 앞 세우고 각 면 마을회관으로 향했다. 준비한 전농신문을 들고 일일이 마을회관을 찾은 분들을 만나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사수 파병저지의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9월 10일 우리 군에서 1만명이 모여 쌀개방을 막아내자는 뜻을 모았다.
<STRONG># 7월 13일 : 무서울 것 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투쟁의 기운을 나누는 </STRONG>
<STRONG>동군 : 이번 9월 10일은 사생결단을 내야 한다!! </STRONG>
10:30 산청 도착 집회 후 선전전 진행 -> 거창 -> 합천 집회 후 간담회에서 지역 대책위 구성 논의
산청에서의 간담회 자리에서 한 회원은 이렇게 말했다. ” 전농이 생긴이래 쌀 투쟁은 계속해왔다. 백만을 모으고 하루하는 대회로 끝나서는 이길 수 없다. 정말로 사생결단을 내리는 투쟁, 마지막한 판으로 모든 것을 되찾는 투쟁을 전개하자” 고. 이번 9월 10일을 모두 이 마음과 같이 준비한다면 무서울 것이 없을 것이다.
<STRONG>서군 : 노동자와 농민이 함께 손을 잡으면 세상이 바뀐다! </STRONG>
곡성 장날 선전전 후 사회단체와 간담회 진행 -> 구례로 이동 후 집회와 차량 선전전 진행 -> 간담 회 진행
곡성에서 만난 금호타이어노동조합 곡성지부 안지섭 위원장은 “우리쌀 지키기 위한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노동자들은 싸면 외국농산물을 먹게 됩니다. 그러나 (싼 외국농산물을 먹다 보면) 분명한 피해가 다가온다는 알면 자신의 문제이기때문에 들고 일어날 것입니다. 쌀을 지켜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우리에겐 있습니다. 그런데 그 피해도 다른 사람들보다 우리 노동자들에게 가장 먼 저 옵니다. 그래서 이것에 주목해 쌀개방반대 식량주권사수에 함께 공동연대투쟁할 것입니다.”라 고 전했다. 노동자와 농민이 함께 손을 잡고 싸우면 세상은 정말 무서울 것이 없을 것이다.
<STRONG># 7월 14일 : </STRONG>
<STRONG>동군 : 서로가 서로에게 뜻을 전달하며 결의를 세우다! </STRONG>
12:00 고령 도착 -> 대구로 이동 ->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사수 파병저지 기자회견 진행 -> 간담회 (대구지역 사회단체와 함께) -> 21:00 성주 간담회
14일 성주에 도착하여 진행한 간담회 자리에서 동군 단장인 문경식 의장은 “마음이 없는 사람은 구 실을 찾는다”는 말을 전했고 도연맹 석성만 감사는 ” 하우스 농사로 고령이나 처지가 같은 성주 회 원들이 너무 힘든 농사일로 농민회 활동에 대한 여력이 별로 없는 현실에 대해서 알고 이해한다. 하지만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지역 내 민주단체들과 쌀투쟁에 대한 활동들을 벌일 수 있다”면 서 지역내 민주단체들과 쌀투쟁에 대한 활동들을 벌여나갈 수 있도록 의지를 돋우는 말이 오갔다. 비록 어려운 처지에 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결의를 전달하는 자리가 되었다.
<STRONG></STRONG>
<STRONG>서군 : 남원을 둘러싸고 쌀개방 반대를 곳곳에 심다. </STRONG>
남원 전역을 돌며 거리거리마다 쌀개방 반대 식량주권 사수 파병저지의 외침을 심어 놓았다. 장대 같은 빗줄기 속에서 250여명의 임실 순창 남원 회원들이 남원시청에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남원 외 곽을 돌아 다시 돌아왔다. 힘들고 긴 거리를 걸었지만 비가 쏟아졌지만 반드시 지켜야 될 것이 있 기에 중간에 걸음을 멈출 수 없었다.
<STRONG> #7월 15 : 전국을 종횡무진, 강행군 속에서도 곳곳에서 장관을 연출하다… </STRONG>
<STRONG>동군 : 억수같이 비가 쏟아짐에도 꺽이지 않는 결의가 모여 만들어지는 전국농민대행진의 힘! </STRONG>
10:00 경산시청 쌀투쟁 결의대회와 행진 -> 11:30 간담회 -> 포항역 도착후 간단한 집회 -> 18:00 영천 도착 후 간담회 진행 -> 청송
작년에 창설한 포항시 농민회는 이날 전국농민대행진과 함께 하기 위한 플랑 쌀개방 반대, 식량주 권 사수, 농협개혁의 내용을 적은 플랑 100여개를 포항역 주변에 걸어 놓았다. 얼마만큼 열심히 정 성스럽게 준비했는가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에서도 고령의 회원들까지 나서 시민들에게 하나하나 유인물을 전달했다.
<STRONG>서군 : 진안, 장수, 무안이 함께 모여 장관을 만들었습니다. 쌀개방 반대를 싣고 달리는 200여대의 차량으로! </STRONG>
10:00 장수 도착 후 집회 -> 100여대의 차량을 앞세우고 이경해 열사 묘소 참배 진행후 무주 -> 진 안과 무주의 차량이 결합하여 200여대의 차량 행진으로 진안 도착 -> 집회 후 차량 선전전 진행 -> 장수 도착
가는 길 진안과 무주에서 결합한 차량 100여대가 더해지면서 도로에는 200여대의 차량이 쌀개방 반 대의 의지를 싣고 달렸다. 이 모습을 가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9월 10일이 다가오면서 지역 곳곳에는 결의가 달아오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