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해 열사여!
그대 가신지 벌써 1년이 되었어요
보고 계신가요 열사여
전국 방방골골에서 터쳐나오는
노도같은 물결을,
듣고 계신가요 열사여
‘쌀수입 개방반대’ ‘wto 반대’ 의
거센 함성을,
보고 계신가요 듣고 계신가요
‘문 열어라’ 호령하는
오만한 미국의 여전함을,
한국정부의 굴욕적인 여전함을…
그러나 열사여
지켜보셔요 들어보셔요
오늘은 작년의 그 얼굴만이
오늘은 작년의 그 함성만이 아니어요
‘wto가 농민 다 죽인다’ 고
가시면서 외쳤던 님의 절규는,
수십만 농민 백만여 애국민중의,
전 세계 농민 전 세계 진보민중의 외침이 되어,
‘wto 반대’ 의 그 한길로 불러 일으키고 있잖아요.
민심은 천심이라
하늘도 슬퍼 이리도 비는 오는데,
지켜보셔요 들어보셔요
그리고 믿어보셔요
님이여! 열사여!!!
하 애닯은 우리 이경해 열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