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범민련 서울역앞 청원운동

16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국가보안법 폐지 백만 청원운동을 서울역 앞에서 진행했다.

민자통 우동철 선생님과 범민련 남측본부, 통일연대, 전국연합 실무진이 참가, 114명의 서명을 받았다. 특히 오늘 청원운동은 23일로 예정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국민문화제’에 시민들의 참여를 바라는 선전활동도 함께 진행했다.주말 기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았던 반면 바쁜 걸음 때문인지 선뜻 청원운동에 나서는 시민이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손에 손을 잡고 서명대로 다가오기도 했다.

▲민자통 우동철 선생님의 선무방송의 호소력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서명대로 나서게했다. ⓒ 범민련선전국
여전히 시사만평 전시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역 앞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만평전시물을 세워둔 이젤을 땅바닥에 눕혀놓았는데 자신의 카메라폰에 만평을 하나, 하나씩 찍어가는 시민들도 볼 수 있었다.

▲한 시민이 시사만평을 카메라폰에 담고있다. ⓒ범민련선전국

민자통 우동철 선생님의 선무방송이 국가보안법 폐지의 정당성에 대해 공감을 샀는지 무심코 지나던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펜을 쥐어 서명에 나서곤했다. 어린 아이를 데리고 있는 젊은 부부들의 서명이 많았는데 자신의 자식들에게는 국가보안법이 없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우동철 선생님께서는 “나이 든 사람들이 국가보안법 폐지에 누구보다 발 벗고 나서야
하는데…”하시며 안타가워 하셨다. 국가보안법에 의한 피해자이시면서도 후배들이 또 다른 국보법 피해자로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에 대한 선생님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국보폐지는 온 국민의 힘으로! ⓒ범민련선전국

오늘 진행한 국보 폐지 청원운동에서는 서명에 참가한 시민들을 카메라에 담아 이메일 발송을 하기로 했다. 대체로 젊은 층들이 스스럼없이 사진 촬영에 응했다. 국가보안법 폐지 청원운동에 동참한 시민 한명 한명의 마음에서 힘을 받고 시민들 또한 작은 실천 활동이지만 큰 성과를 내오게 하는 결정적 힘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꼈으면 하는 바이다.

▲청원운동에 동참한 시민들의 모습은 그 어느 모델 못지 않게 아름답다. ⓒ범민련선전국

범민련 남측본부는 매 주 토요일이면 국가보안법 폐지 백만 청원운동을 진행한다.

백만이 되려면 조금 멀었지만 더욱 기세를 높이 세워 반드시 온 국민의 힘으로 올 해 안에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을 종식시키자!


▲국가보안법 폐지하는 그 날까지 밝고 힘차게! ⓒ범민련선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