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주민 부천의 하루
2005년 5월 19일 목요일
단 한평도 미군에게 내줄 수 없다. 팽성 도두2리 마을 지도자 두 분이 평화바람과 함께 길 거리에 나섰다. 팽성의 다급함을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팽성주민들은 다급하여 광주에 이어 인천, 부천, 부평 길에 왔다.
우리가 찾은 인천지역은 그 곳대로 문제가 있었다. 인천의 정기가 모이는 배곱, 문학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배치되기 때문이다. 부천 미군기지 반환이 즉각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마당에 이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발칵 뒤집혔다. 국방부와 외통부가 자주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주보다 종속의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는 느닷없는 국방부의 작품이다. 우리 정부는 밀실공작으로 항상 국민을 기만한다. 검단, 시흥지역 등 11 곳에 배치하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남북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기가 막힌 일이다. 종속된 상태에서 남북의 대화가 가능한 것일까?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는 없는 일일 텐데!
평택지킴이 10만명 모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7월 10일 평택에 모이자고 다지고 있다. 팽성의 큰 기대다. 사실은 사느냐 죽느냐다. 절박하다. 주민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사실 팽성주민만의 일이 아니다. 팽성주민은 팽성에 산다는 이유 단 하나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우리 모두의 일이다. 이제 한미의 불평등 인식을 넘어 행동할 때다. 한 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장엄한 결단의 때다.
평택미군기지확장도 막아내야 한다. 서해안이 완전히 미 군사기지로 확장되고 있다. 인접한 중국을 견양한 사업이 많다. 문류단지. 관광단지. 첨단 공업단지. 군사기지 안에서 가능한 일인가? 서해안에는 할 일도 많다. 새만금에 540홀 골프장도 만들어야 하고 항만도, 산업단지, 농지, 인접에 핵폐기장, 미군 폭격장도…. 한심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