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부< 조선의 꽃씨 > 12 > 강제 징용자들

제 1부< 조선의 꽃씨 > 12 > 강제 징용자들

강제 징용자들이다
눈물로 온 몸을 적신 한이 있는 조선인들
그분들이 일구어온 땅이다
절대로 빼앗길 수 없다
배고픈 몸을 움켜쥐면서도
아이들 만은 조선말을 배우게 했던 조선 학교

에다가와에 있는 조선 학교는
조선인들이 만든 몸이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지 않았다면
일본에 강제로 이주 할 이유가 없지
눈을 감으면 들려오는 고향에 노래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 조국

언제나 돌아가라 고향으로 가리
쓰레기 장 같은 곳에서 잠을 자야 하는 몸
그래도 참고 견디면서 살았던 조선 징용자들

일본은 강제 징용자들에 대한 보상을 하라
조선인 징용자에 대한 피 눈물의 보상을….

13> 판자 집에 살아도

조선인들이 살고 있는 판자 집
일본에서 이러한 집에 산다는 것은
죽음에서 깨어난 몸이다

60년 전에 지었던 판자 집
지금도 조선인들이 살고 있는데
일본에서 조선인들이 사는
집이라도 있다는 것
이것은 행복이다

비록 판자 집에 살아도 마음은 부자란다
그것은 조선 말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
조선 말을 사용하지 말라는 명령에도 굴하지
조선 말을 지킨 장한 징용자 가족들이다

얼마나 눈물 흘리며
일본 땅에서 살았나
조선인들의 혼이 살아서 나를 부르는 구나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니 당당히 살아라

판자 집 조선인의 눈물이 흐르는 일본에서
조선인들이 지킨 판자 집 이라네

14) 1945년을 기억하자구나

일본에서 살고 있는 조선인들은
1954년을 잊을 수 없다

쓰리게 처리장이었던 에다가와 땅에
파리 떼들이 득실거리던 땅

하늘에는 비구름이 등둥 떠가는 날에도
잠을 잘 수 없던 무덥던 여름 날
그래도 조선인들에 몸을 지키기 위하여
조선인들이 학교를 세우던 일

배우지 못함을 한탄하면서
아이들에게 만은 조선 말을 배우도록
결사의 정신이 아니면 그러한 일을 할 수 없다

조선인 1세대들은 눈물을 흘리며 거닐던 거리
밥을 먹을 때에도 파리 떼들이 밥상에서 득실거릴 때
그래도 밥을 먹고 살았던 조선인들 거주지 에다가와

조선인들의 혼이 살아있는 땅
잊을 수 없는 몸이다

15) 조선 연맹

일본 땅에서 결성한 조선 연맹
그 이름이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으니
조선인들에 몸은 참으로 소중한 몸이다

일본인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일본에 살면서도 조선 말을 사용하고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은 조선인

이것 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얼마나 조선 말을 사랑했는지
조선 동포들의 근기를 말하고 있지

조선 연맹에서 우리 말을 지키기 운동
그것이 바로 오늘에 조선 학교 란다

일본에서 조선인들이 조선 말을 모르고 있을 적에
조선 연맹에서는 조선 말을 지키기 운동을 하였다니
장하고나 정말로 장한 조선인들이여

16) 1946년에 세운 조선 학교

에다가다와에 조선인들이 살고 있던 날부터
조선인들은 일본 말 대신에 조선 말을 지키기 위하여
조선 학교를 세울 터를 만들기 시작을 했지

조선 학교란 이름을 간직한 것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이래 처음 부르는 일본에서
조선인들이 만든 학교라는 이름이다

조선인 학교를 세울 때에 흘린 눈물은
백두산 천지에서 흐르는 물 처럼
일본 땅에서 살고 있는 조선인들의 눈물

운동장에는 진흙탕 물이 넘칠 거리고
발이 빠져 걸어갈 수도 없던 터
그런 땅에 흙을 조선인들이 날라와 메우고
다저 만든 에다가와 땅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조선 학교를 세우고 민족 교육을 실시했던 학교
그것은 처음으로 자신들이 만든 학교에서 조선 말을 전했던 역사

17) 동포들의 고난의 울음 소리

일본에 살고 있는 조선이란 이름을 잊지 않으려고
동포들의 고난의 행군 같이 살았던 에다가와
지금도 조선인 학교를 지키기 위하여
온 몸으로 일본에서 투쟁한다니

이것은 분명히 조선이 하나 되는 그날에
일본에서 눈물 흘리던 수천의 조선인들이
어깨동무하고 노래를 부르리라

일본 땅에서 흘린 조선인들의 눈물은
저 흐르는 압록강 물이 되기도 하고
대동강물 낙동강물이 되어 흐르리

동포들의 고난의 눈물을 닦아줄
그날을 기약하며 함께 살자
일본 땅에서 당당히 살자

18) 동포들이 거주한 지역에 학교를

동포들의 몸 처럼 지킨 조선 학교
모든 것을 다 버리어도 빼앗길 수 없는 학교
조선인들의 몸으로 일으킨 학교를 —

어떠한 억압이 있다 해도 지킨 학교
이것은 바로 조선 말을 지킨 혼이다

일본에 살고 있는 모든 조선인들의 자존심이다
만일에 조선 학교를 빼앗긴다면 이것이야 말로
조선이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라고 말하자
조선에 몸이고 조선에 생명이다

일본에서는 동포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학교를
조선인들이 피와 땀으로 세운 학교라는 사실을
우리는 절대로 그날을 잊지 말자 다짐하자

19) 일본은 조선 학교를 폐교하라는 말

일본은 조선인들이 조선 말을 배우고 있는 조선 학교를
수백 번이나 폐교 하라고 명령을 내렸던 일을 잊지 못한다
무엇 때문에 그러한 행위를 하고 있나

조선 학교를 폐교하라는 것은
조선인들을 탄압하기 위함이다
조선인을 탄압한다는 것은
조선을 침략할 때와 다름이 없다

그뿐인가 조선에 여인들을 강제로
일본으로 끌고 와서 정신대로 만든 죄악 같이
우리는 일본인들의 행동을 잊을 수 없다

에다가와에 있는 조선 학교를
더 이상 탄압하지 말고
조선인들에 대한 인권을
더 이상 탄압하지 말라

20) 일본 지방 재판

에다가와 조선 학교 문제로
일본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니
이것이야 말로 배은망덕한 일이다

조선이 속담 처럼 물에 빠진 자를 구해주니
보따리를 내 놓으라는 말과 같은 재판

전 세계 애국 시민들이여 일본이 자행한 조선인 학교 폐교 재판에 대하여
말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지난 과거의 일을 한마디 사과도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
어떻게 하여 조선인들이 흘린 피와 몸으로 건설한 학교를 이제는 폐교하라는 재판을
도저히 알 수 없는 일본의 폭력이다

이것이야 말로 참을 수 없는 분노
이것은 우리 8천만의 이름으로
일본에 잔인성을 다시 한 번 말하자
일본이 조선 학교 재판을 강행한다면
일본은 민족 교육을 방해하는 죄악을 짓는 것이고
그 죄는 일본에 양심이 상실함 이리고 말한다
일본에 지식인이여 조선 학교 재판을 막아라

< 조선의 꽃씨 제 2부 > 1 조선 학교에 와서

조선 학교에 와서 아이들이 시험을 보는 것을 보았다
우리 노동자들을 강제로 징용하여 끌고 올 때에 배우지 못함을 한탄하면서
배우지 못하면 일본에 의하여 노예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알았던
장한 조선 노동자들의 손자들이다

이곳이 어느 곳인가
내 심장에서 흐르는 피로
조선아이들에게 전하려 한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조선 학교를 일본에 넘길 수 없고
조선인들이 조선말을 지킨 이 학교를 지켜야 한다는 말
이 말을 전하려하니 눈물겹구나

에다가와에 와서 조선 학교 아이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을 보니
배우지 못하면 일본에
노예가 된다는 말을
기억할 수 있다

조선인들의 눈물이 고여 있는 조선 학교
절대로 빼앗길 수 없다
조선 학교를 ……..

2> 유리창가에

조선 학교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시간에 날아온 나비
날개를 퍼득이다가 머물러 있는 순간
나의 눈을 응시하는 시간 속

그 순간에 그리움은 부서지고
깨어지고 이지러지는 몸부림

이것이야 말로 조선의 한이야
조선인들이 피 흘리며 죽어간 조선인들의
혼………

그날이 오면
조선인 학교 유리창가에 날아와
춤을 추고 있을 나비
은빛 고운 얼굴로 백두산 천지에 맑은 물로

씻는다 온 몸 씻는다
조선인들이 흘린 피를 맑은 물로
유리창가에 날개를 접고 울고 있는 나비
파닥거리고 있는 조선 학교 유리창가에 나비

3> 강제 이주

강제로 이주해 놓고서 또 다시 떠나라고 하니 떠나야 한다
이것이 나라 없는 서러움이라고 말하자

나라 없는 서러움을 당하는 민족
어이로 가라는 말이냐

식민지 백성의 고달픈 사연
까마귀는 어쩌자고 저리도 울고 있나

쓰레기 먼지가 일어나고 있는 땅
그러한 곳으로 다시 이주하라는 명령
일본에 살면서 거부 한 번 하지 못하고

피 눈물 흘리며 서러움 안고 떠나는 길
눈보라 치던 겨울날 몸부림치던 몸
그날을 우리가 잊을 수 없다

4)일자리 없는 조선인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와서 살아보려고 몸부림치는 날
조선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떠난다

어디에 가도 일자리는 없다

어디에서 왔느냐고 물어
조선에서 왔다고 하면
어서 나가라는 말뿐

일자리 없는 일본 땅

그날부터 조선인들은 먹고살기 위하여 쓰레기 줍는 일
쓰레기 줍는 것도 일자리로 여기고
썩은 쓰레기 냄세 나는 곳에서 살았던 일
그것은 살기 위함이다

5>조선 사람 이지요

일본에 와서 조선인이라는 말을 하기에
눈물겨운 날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한다

거리에서도 학교에서도
조선 사람이라는 말 때문에
일본 사람들에게 당한 천대와 멸시

조선에서 잡혀 온 여성을 기억하라
일본은 조선 여성에 대한 보상을
정신대 할머니에 대한 보상을

일본에 가면 일터가 있다고 하기에
일본으로 왔는데 일자리는 없고
일본 땅에서 말없이 죽어간 조선인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조선인들에 가슴에 남아있어요

6> 일자리 없는 조선 사람

일본에서 산다는 것은 기적이었다

일자리를 찾아다니는 조선 사람들
일본에서도 일본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어디에도 직장을 얻을 수 없다는 말

그리하여 온 몸으로 결사의 정신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지
일본에서 조선말을 한다는 것은
비빔밥이 아니라고 말하지

흙먼지를 먹으면서 살아보자는 결심
다리 밑에서 천막을 치고 살아난 몸
이것을 말하자면 말로는 다할 수 없지

조선이 조선을 버린 것이 아니라
일본이 조선을 침략했기에 우리 조국이 없는 것이지
일본말을 하지 못하면 일자리도 없던 일을
조선말로 하였으니 일자리가 있을 리 없지

그래도 살아난 것은 기적 이었다

7> 쓰레기 줍는 조선 사람

더러운 악취가 나서 코를 막고 걸어 다니는 곳
그곳에서도 살아난 조선인들..

쓰레기통을 뒤지던 일터
그레도 조선인들의 일터이기에 좋았다

산다는 것이 무엇이더냐
사람이 산다는 것이
끈질기구나

언젠가는 살아서 오늘을 말하자
세월이 번개 불 처럼 지나간 뒤
오늘을 말 할 수 있어 좋구나

그자리에 세운 조선 학교이지
그런데 일본은 그러한 학교를 폐교하라고
말도 되지 않는 말을 하고 있구나
.

8> 엄마가 일터로 나간 뒤에 아이들

엄마가 일터로 나간 뒤에 아이들은
하루 종일 엄마가 올 때까지 나오지 못하고
쓰레기 통 같은 방안에서 아이들 끼리 잠이 들면
비 오는 날에 아이들은
빗 불로 온 몸 적시며 울던 일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사람이 사는 것도 아니라고 말 할 수 있지만
조국을 빼앗긴 것에 대한 말 못하고 사는 일
개 만도 못한 삶이었네

그날을 잊지 않으려고 입술 깨물며
할머니에게 전해들은 이야기
기억하며 언제나 전하라

9> 바느질 하는 할머니

바느질 하는 할머니에게 손자는
일본에 살면서 일본말을 하지 않고
조선말 하는 이유를 물어보았어요

조선에 역사를 전하는 할머니
할머니 눈에서 흘리는 눈물
할머니는 강제로 징용 당한
아버지를 따라온 가족이라고

조선에 끌려와 살았던 피 눈물 나는 이야기
그래도 인간이기에 생명이 있어
살아난 것이라고 말하자
손자는 맹서하였다

바느질 하는 할머니 처럼 조선이 혼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조선에 혼을 지켜야한다는 결사의 몸

제 1부< 조선의 꽃씨 > 12 > 강제 징용자들

강제 징용자들이다
눈물로 온 몸을 적신 한이 있는 조선인들
그분들이 일구어온 땅이다
절대로 빼앗길 수 없다
배고픈 몸을 움켜쥐면서도
아이들 만은 조선말을 배우게 했던 조선 학교

에다가와에 있는 조선 학교는
조선인들이 만든 몸이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지 않았다면
일본에 강제로 이주 할 이유가 없지
눈을 감으면 들려오는 고향에 노래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 조국

언제나 돌아가라 고향으로 가리
쓰레기 장 같은 곳에서 잠을 자야 하는 몸
그래도 참고 견디면서 살았던 조선 징용자들

일본은 강제 징용자들에 대한 보상을 하라
조선인 징용자에 대한 피 눈물의 보상을….

13> 판자 집에 살아도

조선인들이 살고 있는 판자 집
일본에서 이러한 집에 산다는 것은
죽음에서 깨어난 몸이다

60년 전에 지었던 판자 집
지금도 조선인들이 살고 있는데
일본에서 조선인들이 사는
집이라도 있다는 것
이것은 행복이다

비록 판자 집에 살아도 마음은 부자란다
그것은 조선 말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
조선 말을 사용하지 말라는 명령에도 굴하지
조선 말을 지킨 장한 징용자 가족들이다

얼마나 눈물 흘리며
일본 땅에서 살았나
조선인들의 혼이 살아서 나를 부르는 구나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니 당당히 살아라

판자 집 조선인의 눈물이 흐르는 일본에서
조선인들이 지킨 판자 집 이라네

14) 1945년을 기억하자구나

일본에서 살고 있는 조선인들은
1954년을 잊을 수 없다

쓰리게 처리장이었던 에다가와 땅에
파리 떼들이 득실거리던 땅

하늘에는 비구름이 등둥 떠가는 날에도
잠을 잘 수 없던 무덥던 여름 날
그래도 조선인들에 몸을 지키기 위하여
조선인들이 학교를 세우던 일

배우지 못함을 한탄하면서
아이들에게 만은 조선 말을 배우도록
결사의 정신이 아니면 그러한 일을 할 수 없다

조선인 1세대들은 눈물을 흘리며 거닐던 거리
밥을 먹을 때에도 파리 떼들이 밥상에서 득실거릴 때
그래도 밥을 먹고 살았던 조선인들 거주지 에다가와

조선인들의 혼이 살아있는 땅
잊을 수 없는 몸이다

15) 조선 연맹

일본 땅에서 결성한 조선 연맹
그 이름이 오늘날에도 전해지고 있으니
조선인들에 몸은 참으로 소중한 몸이다

일본인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일본에 살면서도 조선 말을 사용하고
일본으로 귀화하지 않은 조선인

이것 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얼마나 조선 말을 사랑했는지
조선 동포들의 근기를 말하고 있지

조선 연맹에서 우리 말을 지키기 운동
그것이 바로 오늘에 조선 학교 란다

일본에서 조선인들이 조선 말을 모르고 있을 적에
조선 연맹에서는 조선 말을 지키기 운동을 하였다니
장하고나 정말로 장한 조선인들이여

16) 1946년에 세운 조선 학교

에다가다와에 조선인들이 살고 있던 날부터
조선인들은 일본 말 대신에 조선 말을 지키기 위하여
조선 학교를 세울 터를 만들기 시작을 했지

조선 학교란 이름을 간직한 것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한 이래 처음 부르는 일본에서
조선인들이 만든 학교라는 이름이다

조선인 학교를 세울 때에 흘린 눈물은
백두산 천지에서 흐르는 물 처럼
일본 땅에서 살고 있는 조선인들의 눈물

운동장에는 진흙탕 물이 넘칠 거리고
발이 빠져 걸어갈 수도 없던 터
그런 땅에 흙을 조선인들이 날라와 메우고
다저 만든 에다가와 땅이라고 말한다

여기에 조선 학교를 세우고 민족 교육을 실시했던 학교
그것은 처음으로 자신들이 만든 학교에서 조선 말을 전했던 역사

17) 동포들의 고난의 울음 소리

일본에 살고 있는 조선이란 이름을 잊지 않으려고
동포들의 고난의 행군 같이 살았던 에다가와
지금도 조선인 학교를 지키기 위하여
온 몸으로 일본에서 투쟁한다니

이것은 분명히 조선이 하나 되는 그날에
일본에서 눈물 흘리던 수천의 조선인들이
어깨동무하고 노래를 부르리라

일본 땅에서 흘린 조선인들의 눈물은
저 흐르는 압록강 물이 되기도 하고
대동강물 낙동강물이 되어 흐르리

동포들의 고난의 눈물을 닦아줄
그날을 기약하며 함께 살자
일본 땅에서 당당히 살자

18) 동포들이 거주한 지역에 학교를

동포들의 몸 처럼 지킨 조선 학교
모든 것을 다 버리어도 빼앗길 수 없는 학교
조선인들의 몸으로 일으킨 학교를 —

어떠한 억압이 있다 해도 지킨 학교
이것은 바로 조선 말을 지킨 혼이다

일본에 살고 있는 모든 조선인들의 자존심이다
만일에 조선 학교를 빼앗긴다면 이것이야 말로
조선이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라고 말하자
조선에 몸이고 조선에 생명이다

일본에서는 동포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는 학교를
조선인들이 피와 땀으로 세운 학교라는 사실을
우리는 절대로 그날을 잊지 말자 다짐하자

19) 일본은 조선 학교를 폐교하라는 말

일본은 조선인들이 조선 말을 배우고 있는 조선 학교를
수백 번이나 폐교 하라고 명령을 내렸던 일을 잊지 못한다
무엇 때문에 그러한 행위를 하고 있나

조선 학교를 폐교하라는 것은
조선인들을 탄압하기 위함이다
조선인을 탄압한다는 것은
조선을 침략할 때와 다름이 없다

그뿐인가 조선에 여인들을 강제로
일본으로 끌고 와서 정신대로 만든 죄악 같이
우리는 일본인들의 행동을 잊을 수 없다

에다가와에 있는 조선 학교를
더 이상 탄압하지 말고
조선인들에 대한 인권을
더 이상 탄압하지 말라

20) 일본 지방 재판

에다가와 조선 학교 문제로
일본은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니
이것이야 말로 배은망덕한 일이다

조선이 속담 처럼 물에 빠진 자를 구해주니
보따리를 내 놓으라는 말과 같은 재판

전 세계 애국 시민들이여 일본이 자행한 조선인 학교 폐교 재판에 대하여
말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지난 과거의 일을 한마디 사과도하지 않고 있는 일본이
어떻게 하여 조선인들이 흘린 피와 몸으로 건설한 학교를 이제는 폐교하라는 재판을
도저히 알 수 없는 일본의 폭력이다

이것이야 말로 참을 수 없는 분노
이것은 우리 8천만의 이름으로
일본에 잔인성을 다시 한 번 말하자
일본이 조선 학교 재판을 강행한다면
일본은 민족 교육을 방해하는 죄악을 짓는 것이고
그 죄는 일본에 양심이 상실함 이리고 말한다
일본에 지식인이여 조선 학교 재판을 막아라

10> 조선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부모

자신에 공부를 하지 못하였기에
부모들은 조선 학교에 보내는 일
그것이 자신들이 하지 못한 공부다

조선 학교가 생겨난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일
만일에 조선 학교가 없었다면
일본에서 조선말은 상실되고
말았을 것인데 ….

배고픔을 참고 견디면서도 공부를 시키고
배우지 못하면 일본에 식민지가 된다는 것을
한자라도 더 많이 알아야 한다는

그리하여 조선 학교에 보낸 것이지
그 말을 들을 적에는 눈물이
강을 이루어 흐르고 있었네

< 조선의 꽃씨 제 2부 > 11> 조선에서도 조선말을 하지 못하게 했던 일본

조선에서도 조선말을 하지 못하게 했던 일본이기에
일본에서야 조선말을 하지 못하게 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모진 탄압을 가하면 가할수록 일본에서 조선말을 하였던 것
이것이야말로 조선에 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에 강제로 끌려온 노동자 가족 중에도
절대로 일본말을 가르치지 않겠다는 가족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일본말을 배우지 못하게 하고
조선말을 배우게 한 것은 대단한 결단이다

그리하여 일본에 조선말로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고
아이들 만은 일본 말 대신에 조선말로
일본에서는 조선 학교를 인정을 하지 않아도
조선 학교로 보내는 조선인들
그것은 조선말을 되찾기 위함이다

조선에 아이들로 자라게 하기 위함이다
일본에서 일본 아이들로 자라게 한다면
일본 대학을 보낼 수가 있었고
일본에서 직장도 다닐 수도 있는데
아이들 만은 조선말을 배우게 한 것이
오늘날에 조선 학교란다

조선 학교를 지키는 것은 바로 조선을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아니 되며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백두산 천지에서 흐르는 맑은 물로 온 몸을 씻자구나
일본에 있는 조선 학교를 지키는 것은 조선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하자

12> 흰 고무신

흰 고무신을 닦아서 설경에 올려놓고
바라만 보아도 기분이 좋은 것은
이것이 바로 조선에 마음이라고
이렇게 말하고 있는 조선인

조선인 만이 간직한 몸부림이다
일본에 온 아이들은 이것을 모르지만
조선에 마음을 한시도 잊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조선에 부모들은 그것이 교육이었다

조선에 마음을 보여주기 위하여
흰 고무신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언제나 머리 위에 올려놓고
조선에 몸으로 말하였단다

우리 조상에 가장 큰 힘은 조선에 혼을 지키는 것
일본 땅에 와서도 한치의 흔들림이 없었다
우리 조선에 혼이라고 믿었던 흰 고무신
언덕을 넘으면서도 울지 않았던 조선인이다.
이것이 바로 조선 학교이기에 절대로
일본에 빼앗겨서는 아니 된다

13> 나는 나는 조선인

나는 나는 조선인이다
백두산 천지에서 솟아오르는 태양 처럼
노래하며 지킨 조선말이다
누가 우리 조선에 혼을 빼앗을 수 있나
조선에 몸으로 태어난 것을 자랑해야지
조선아 너는 어이하여 아무런 말이 없나
일본 땅에 와서 모진 고통을 당하고 있는 조선인들
조선인들을 지켜 주지 않는다면
조선을 지키다가 죽어간 그 많은
조선인들을 어떻게 하려나
어떤 때에는 만주에서
조선 독립군을 잡아다가
고문을 하던 순사가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이었다는 것
일본인들 보다도 더 잔인하게 고문한 조선인
그러한 인간들을 생각한다면
일본에서 변절을 하였지만
그래도 조선에 혼을 찾기 위하여
일본에서 조선말을 배우게 한 힘
일본 땅에서 꽃 처럼 피어나리
조선에 역사를 온 몸으로 안고 사는 몸
언덕을 넘으면서 부르던 조선에 노래
조선은 아름다운 내 조국
내 나라에 영원한 꿈 넘치는 날
조선에 영광이 있으리라
나는 나는 조선인

14> 조선인 학교 폐교령

조선인 학교를 폐교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아이들에게 조선말을 가르치지 못함에
분노하며 저항을 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 조선말을 배우게 한 것이
일본 정치인들에게 있어서는 눈에 가시인가
일본 말 만 가르치라는 말에 동조 할 수 없다
우리는 조선말을 배우게 하려는 것이
조선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었다
학교를 폐교 할 수 없다
일본에서 조선말을 배우지 못하게 한다면
조선인들을 일본에서 추방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일본에서 추방하려면 보상을 하라
태평양 전쟁에 강제로 군인으로 보내어 죽음으로
뼈도 찾을 수 없는 조선인들을 어떻게 하려나
일본이 학교를 폐교 할수록 조선인들의 단결로
조선 학교 폐교 만을 막자는 투쟁을 하였지요
그리하여 오늘날에도 조선 학교가 남아있는 것
그날에 투쟁의 힘이라고 말 할 수 있네
조선인들의 결사의 정신으로 지킨 조선 학교
조선 학교는 조선인들의 생명이다

15> 조선인 학교를 지키자

일본 땅에서 조선인들은 온 몸으로
조선인 학교를 몸으로 지키었다

만일에 조선인 학교를 지키지 못했다면
일본 땅에서 조선말은 자취도 없었을 것이지

그것을 일본이 원하는 것인데
일본에 억압과 탄압을 막으면서
지킨 조선말이라는 사실이다

조선말을 지킨 것은 조선에 혼을 지킨 말
조선에 말이 없어졌다면 조선의 혼도 없고
조선에 혼이 없으면 조선심도 없고
조선을 사랑하는 마음도 없었을 것이네

조선말을 지킨 것은 조선에 혼을 지킨 것
아 아 그날에 죽어간 동지들을 기억하자구나

16> 조선 아이들의 꿈

일본에서 조선 아이들의 꿈은 조선 말을 잘하는 것
그리하여 조선에 혼을 이어나가는 서원이다

만일에 일본에서 조선 말을 배우지 못하게 했을 적에
일본 말 만 배우고 조선 말을 배우지 않았다면
일본에 조선 학교란 존재도 없었지

조선인 학교가 있었기에
조선 말이 일본에서 존재하지

일본에서는 조선인 이기에
조선 말을 배우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런데 일본은 조선 말을
조선인들에게 배우지 못하게
이것이야 말로 역사에 죄악이다

17> 조선 학교 가는 길

조선 학교에 간다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가는 재미로 산다
학교 가는 길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부모님들이다
살고 있는 집은 비록 쓰레기장 같은 집에서 살지만
아이들 만은 조선 학교에 보낸다는 자부심으로
날마다 기쁨이 넘치는 그러한 날이었지
배우지 못하여 일본에 식민지가 되었던 일
그리하여 일본인들과 같은 교육을 받아야지
교육이 되지 않는다면 식민지가 된다
일본에 식민지를 면하려면 배워야 한다
알지 못하였기에 일본에 조선이 점령을 당했지
조선에 침략을 당한 것은 조선 민중들에게
글을 가르치지 못하게 한 것이 일본이고
일본은 그러한 틈을 이용하여 조선을 침략한 것이지
조선 민중들이 알기 만 하였어도 일본에게 비참하게
침략을 당하지 않았을 것인데 말이다
이 말을 되색이면서 일본에서 조선 학교에 간다
조선 학교 가는 길은 비가 오나 눈이 달려서 갔지
배우지 않으면 일본에 노예가 된다는 말을 믿었지
그리하여 조선 말을 배우게 된 것이지

18> 조선인 아이들아

조선인 아이들아 잘 자라거라
조선이 하나 되는 그날에는
지난날 고통당했던 일을 기억하자

백두산 바위 마다에 새겨서
일본에서 눈물 흘리던 일
하나도 남김없이 …….

일본에 징용자들 이름을
쓰레기장에서 먹을 것을 줍던 일
그 서러움을 모두 적어 기록하자

조선인 아이들아

19> 꽃 처럼 피우자

조선 아이들을 꽃 처럼 피우자
조선에 아이들을 잘 가꾸게 하자

아이들을 위하여
꽃 처럼 살게 하자

얼마나 아름다운 꽃 같은 삶이냐 …..

우리가 배우고 아는 것은
조선에 마음을 아는 것
이것이 바로 조선에 혼이다

20> 조선인들을 돕는 일본인들

재일 조선인들을 돕는 일본인들을 보니 눈물이 난다
그래도 양심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에 양심이다

일본에 강제로 끌려온 조선인들을 위하여
일본인들이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모습
참으로 소중하고 귀하다

일본에 살고 있는 조선 민족에게 용기를 주고
조선에 살았던 인연을 생각하며
일본에서 그 힘을 보여 준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지만 않았어도
이러한 비극의 날은 없었을 것이라고
조선인 학교가 일본인들에 의하여 지켜진다면
일본 시민들에게 영광이 있으리라

< 조선의 꽃씨 제 3부 > 1> 조선 학교 교정에 피어있는 조선에 장미꽃

조선 학교 교정에 피어있는 장미꽃을 바라보니
아이들의 모습을 닮았다고 말 할 수 있구나,
일본에 있어도 장미꽃은 미소를 보이고

그러나 나비는 날아오지 않는 오후 …..

운동장에는 천진스럽게 아이들이 뛰 놀고 있어
장미꽃에 가시 만을 만지고 있는 바람

먼 날에 쓰레기장에서 보았던 장미
조선 학교가 생기면서 장미꽃도 이장소로 왔고
지금 까지 피어있는 조선에 장미꽃

조선 학교 교정에 피어있는 장미꽃도
절대로 일본에 빼앗기지 말 것을 말하고 있는데
오로지 조선에 강제로 끌려온 조선 노동자들의 벗인 꽃이라네
승리하리라 믿는다고 미소 만을 보이고 있는 조선 장미꽃

2> 사꾸라 꽃나무

사꾸라 꽃나무는 본래 제주도산
백록담 오르는 길에
피어있는 꽃

언제부터인지 일본에 꽃이라고
일본에 빼앗겼는지 알 수 없구나

조선 학교를 지키는 것 만큼 소중한 일 없거니
우리 8천만 민족에 이름으로 조국을 노해하라
이제 사꾸라 꽃도 조선 학교를 지켜라

3> 철쭉꽃 피는 봄날에는

철쭉꽃 피는 봄날에 노래 부르는 까마귀
조선 학교를 지키려는 듯이
조선 학교 앞을 날고 있구나

쓰레기장이 이러한 옥토가 된 것은
조선인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땅
분명히 말하지만 철쭉꽃이 피는 봄날에는

조선 학교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조선을 노래하는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날마다 꽃 피우는 기쁨으로 노래하리

철쭉꽃을 피우는 심정으로
조선 학교 교정에 꽃을 피우면
백두산 상상봉에 꽃 소식 전하리

4> 불두화

불두화 꽃은 부처님에 모습 같다고 하여
그 이름이 부처님에 꽃이라고 말하는데
조선 학교 뜰에도 불두화 꽃이 피었네

부처님께서도 조선 학교 아이들과
날마다 놀고 싶어 하는가 보다
자비하신 모습으로 합장하는 듯

아이들을 지켜 주리라 믿는 것은
부처님은 일본에서도 자비하심으로
일본인들이 모시고 있기에…

5> 해바라기 꽃을 보니

해바라기 꽃은 태양을 따라 얼굴을 내밀지만
조선 학교 아이들과 다정스레 놀고 있어
아름다운 얼굴이로구나

태양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면
해바라기 꽃은 슬퍼하는 듯
다시금 태양이 솟아오르면
방긋방긋 미소하는 구나

해바라기 꽃 앞에 두손을 모우고 있는 이 순간에도
조선 학교를 지켜 주려는 변호사 일본 변호사는
일본에 양심을 지켜주겠다고 말하고 있네

6> 조선 학교 아이들의 꿈

조선 학교 아이들의 꿈을 물으니
축구 선수가 되는 것이란다

나는 이이들과 공놀이를 하는 동안
온 몸에서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지는데
아이들은 땀 한 방울 나지 않고…..

운동장에서 뛰놀고 있는 모습
눈을 감으면 삼삼히 보이는 구나

분명히 아이들은 잘 자라서
축구 선수가 되어
조선 학교를 지키리

7> 민들레 꽃

민들레 꽃 씨 처럼 꽃씨를 심어
조선에 꽃씨를 심어 꽃 피우게 하면
그 모습 당당한 모습이 되리라

금강산에서 보았던 민들레 꽃이
여기 일본에서도 피어있구나

바위 속에서도 피어있던 꽃
더러운 쓰레기장에도 피었던 꽃
오늘은 조선 학교에 피어있구나

8> 앵무새 노래 부르고

앵무새가 노래 부르고 있는 새장가에 갔더니
앵무새는 소리 지르면서 나를 노려본다

아마도 그 모습이 다른
조선 학교 아이들과 다른
그러나 겁낼 것 없다

이렇게 말하여도 앵무새는
놀래어 소리 만 지르고 있다가
조선 학교 아이들과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심한 듯 나에 대한 의심이 풀리었네

앵무새도 분별할 줄 아는데
일본에 사람들은 분별할 줄 모른다면
앵무새 만도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

9> 담장에 오르는 꽃

담장에 오르는 꽃도
맨 먼저에는 땅으로부터 몸을 비비고
자리에 뿌리를 내리기에 힘이들지

그러나 담장에 몸을 올리기 만 하면 자신에 몸은 하늘로
담장에 오르는 몸으로 그 기쁨을 노래하지

담장을 오르면 땅보다도 더
더러운 쓰레기장 내음도 없는
맑은 하늘을 향해 오르지

담장에 오르는 꽃의 희망은
맑은 하늘을 향해가는 꿈
그러나 땅을 잊을 수가 없지
땅을 빼앗기면 꽃도 피울 수가 없어
이것을 바람이 와서 전해주고 있네

10> 조선 아이들의 눈빛

조선 아이들의 눈빛은 빛난다
하늘에 떠있는 별 처럼
아름다운 눈빛이네

조선 학교 아이들의 눈빛을 보니
미래에 주인이 될 아이들…….

우리는 절대로 저 아이들의 희망을
저버릴 수 없다고 말하자

만일에 아이들에게 슬픔이 있다면
이 모든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다
조선 아이들의 눈빛을 보니..
온 몸이 뛴다 심장이 뛴다

< 조선의 꽃씨 제 3부 > 11> 60년 동안 민족 교육 학교

60년 동안 민족 교육장 이었다
배우지 못하면 일본에 노예가 된다는 것
자주권이 상실된다는 것

이것이 재일 조선인들의 교육관이다

일본 땅에서 60년 동안
조선에 혼을 지켜 왔다

조선 학교를 폐교하라는 것은
조선을 침략한 자들의 횡포라는 것을
일본 정부는 조선을 침략한 죄 크다

12> 조선 학교를 일본 정부는 인정하라

조선 학교를 일본 정부는 학력을 인정하라고 외친
일본 시민 단체 간부들을 만났다

일본에서 조선인들에 대한 탄압은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여
36년 간이나 지배 했던
역사를 청산하지 못한
우리 민족에 잘못이 있다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지 않았다면
조선인들을 강제로 일본에 오지 않았을 것인데
일본은 그러한 비극을 모르고 있단 말인가
만일에 일본이 그러한 역사를 모르고 있다면
일본은 인간이라는 모습을 면하기 어렵다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조선말을 지키기 위하여
일본에 조선 학교를 세우고 교육하는 것은 일본에 이익이다
그것은 일본이 모르는 바 아닐 것인데 어이하여
조선 학교를 폐교하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는가

일본은 당연히 학력에 있어서도 인정을 하여야 한다
조선 학교에 대하여서는 일본은 더 이상 탄압하지 말고
일본에서 학력을 인정하고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13> 조선 학교에 대한 소송을 하고 있는 일본

조선 학교에 대한 소송을 하고 있는 일본 정부는
피눈물도 없는 비양심적인 정부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만일에 조선 학교 폐교를 결정한다면 일본은 전 세계 애국 민들로부터
비판을 면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거라

그러나 절대로 일본은 조선 학교를 폐교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본에 와서 알게 되었다 일본에 양심 시민 단체들을 보았다
조선학 교를 지원하고 있는 양심적인 일본 시민들을…..

미군에 의하여 동경에 공습이 있을 때
에다가와에 일본인들을 위하여 조선인들은 일본인들에게 힘을 주었고
삶에 용기를 주는 일을 하였던 지난 조선인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조선인들이 아니었다면 일본인들의 생명을 보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이렇게 말하면서 조선 학교 재판에 대한 힘을 주고 있구나

일본이 조선인 학교를 폐교한다는 것은
미군에 의하여 죽어간 일본인들과 조선인들에 대한 배반이며
그날에 일본인들을 구하기 위하여 나선 조선인들의 헌신을
헌신짝 처럼 버리는 것이 된다는 것을 알거라

14> 에다가와에 와서

에다가와에 와서 보았다
바닷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같은 쓰레기장

그러한 바다에 새로운 건물을 세울 수 있게 한 조선인들의 피
이러한 일을 하였던 조선인들을 위하여 일본은 무엇을 하였던가
그것은 탄압이고 억압이고 자유를 박탈하는 행위

에다가와에 조선인들이 왔을 적에는
일본이 올림픽을 한다고 하여
조선인들을 강제로 추방한 곳

일본인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것으로 본다
일본인들은 조선인들이 피와 땀으로 건설한 에다가와에
조선 학교를 세우고 조선인을 위하여 교육한 것에 대하여
일본은 더 이상 자유를 박탈하지 말라
일본이 조선인 학교를 폐교하는 재판을 강행한다면
일본은 민주주의를 할 자격이 없다

일본이 자유를 위하는 말을 하려면
조선 학교를 폐교하는 재판을 중단하고
조선 학교를 합법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15> 조선 학교를 지키자

일본 시민이 모였다 조선 학교를 지키자는 모임이다
이것은 일본의 양심이 살아있다는 증거다
일본인들의 생명을 지켜준 인연의 힘이다
미군에 의하여 죽어간 일본인들을 구해준 인연
수천의 일본인들을 구하여 살아나게 했던 일
그날에 조선인들의 구원이 없었다면 일본인들은
에다가와에서 수 없이 죽음을 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러한 일을 일본인들이 기억하고 있다

일본인들이 살아난 그날에 그 정신을 잊지 않으려고
오늘에 이렇게 모여서 조선 학교를 지키려고
조선인 학교를 지키는 것은 일본인의 생존에 대한
고마운 일이라고 일본에 시민들이 말하고 있다

분명히 말하거니와 에다가와에 조선인 학교는
일본인들의 생명에 은인이라는 것을 알기바라며
조선인들이 아니었다면 일본인들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며
여기에 이렇게 모여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 시민 단체들의 그 정신을 믿는다

16> 조선은 말한다

앵두꽃 피어날 때 장제로 끌려왔던 조선인
일본 땅에 와서 얼마나 많은 죽임을 당했던가
그래도 살아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일본 땅 그 어느 곳에서도
죽어간 조선인들의 피
지금도 그 혼을……

일본 뗌 공사장에도 조선에 뼈가 묻혀있는 곳
그 곳을 찾아가 눈물이라도 흘리자구나
조선인들은 절대로 그 날에 죽음을 잊지 못한다

일본은 조선인들에 대한 영혼이라도 찾을 수 있도록
만일에 찾지 못한다면 조선인들은 천만년이 지나도
일본이 자행한 죽임을 기억하련다

그러니 이제 조선에 혼과 조선말을
일본 땅에서 영원히 지울 수가 없단다
일본 땅 그 어느 곳에도 조선에 피와
조선에 죽임이 없는 곳이 없기에….

17> 일본아 너는

일본아 너는 조선을 침략한 죄
조선인들의 심장에 남아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 아니지

임진왜란 7년간의 전쟁과
36년간 조선을 점령한 죄악을
조선인들은 잊을 수 없다

조선 학교를 일본이 인정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역사에 죄인이라는 사실을
일본은 두고두고 비판을 면하지 못하리라

일본아 너는 오늘에 조선 학교를 폐교한다면
조선에 대한 침략에 보상을 거역함이라고 말한다
일본은 조선에 침략을 은폐하려는 행위임을

18> 조선 학교 재판에 대하여

에다가와 조선 학교 재판에 대하여
일본 정부는 즉각 소송을 취하하라
이 말의 의미를 일본은 알아라

만일에 소송을 취하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조선 점령 36년간에 대한 배상과
조선인 200만의 죽임에 대하여

일본에서 60년간이나 버림을 받은 일
한시도 우리는 잊을 수가 없다는 것
조선인들을 일본으로 강제 연행한 후에
어떻게 하였던가를 일본은 기억하라

조선 학교 재판을 일본은 중단하고
조선 학교 학생들에게 학력을 인정을 하고
일본 정부는 교육에 대한 지원을 하라

19> 일본 정부는 조선인 아이들의 놀이터를 빼앗지 말라

일본 정부는 조선 아이들의 놀이터를
강제로 빼앗으려하고 있다
이것은 조선 아이들에 대한 탄압이다

일본에 아이들이 미군에 의하여 아이들의
놀이터가 강제로 빼앗긴다면
일본 말을 배우지 못하게 한다면
일본은 일본 땅에서 침묵하고 있을 것인가

미군에 의하여 점령당한 일본은
조선인에 대하여 놀이터를 빼앗을 수 없다
일본은 조선인들에 의하여 도시가 건설되었다는 사실을

그런데 어이하여 일본은 미군을 저주하지 않고
일본에 의하여 강제로 징용당한 조선인들을 탄압하고
그러한 인권 만행을 자행하고 있는 것인가

일본은 미군에 대하여 아무런 말이 없고
조선인들에 대한 탄압을 하고 있나
이것이 미군에 의한 보복을…..

20> 일본 시민들과 종교인들에게

일본 시민들과 종교인들에게 당부한다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막아야 한다
부처님 전에 발원 기도를 …….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일본 정부는 지켜주기를

조선을 침략한 일본 정부는 전쟁 배상을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기바라며
일본 정부를 위하여 일본에 있는 조선 학교를
절대로 폐교하지 말도록 막아줄 것을 호소한다

어느 누구도 자신들에 대한 조국을
지키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거니
일본에 종교인들과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조선인들이 조선 말을 지키려는 것은
자신들에 조국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몸부림
만일에 일본이 미국에 의하여 점령당한 이후
일본 말을 하지 못하게 하고 미국 말을 강요한다면
일본 말을 중단할 일본인이 있던가

일본 시민들과 종교인들이 나서
조선 학교 폐교 재판을 막아야 일본이 산다
일본이 살려면 조선 학교 폐교 재판을 중단하고
일본이 죽으려면 조선 학교 폐교 재판을 계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