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고공농성 – 2일차
하이닉스·매그나칩의 ‘직접교섭’ 촉구 30미터 고압 송전탑 상공 고공농성 – 2일차
두 명의 조합원이 고압선 철탑위에서 죽음을 불사한 투쟁을 이틀째 전개하고 있는 하이닉스 , 매그나칩 사내하청 조합원 들은 찬이슬을 맨몸으로 맞으며 천근만근 무거
운 몸을 일으켜 이른 아침 하이닉스의 부도덕성을 알리고 공장으로 돌아가겠다는 염원을 담아 대 시민 선전전을 진행 하였다.
<가경터미널 사거리 선전전>
공교롭게도 오늘부터 5,31 지방선거운동 개시일이라 우리가 가는 곳곳에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알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말로 말만 앞세우지 않고 도민과 시민을 위하고 지역의 민생 현안이 무엇인지 올바로 알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책임을 다하
는 인물이 단체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공농성을 하는 동지들의 뜻과 같이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측이 하청 노동자들과 직접교섭을 촉구하며 하이닉스 북문과 후문에서 선전전을 진행 했
습니다
<하이닉스 북문 선전전 진행>
하이닉스와 매그나칩 사측은 무엇이 두려운지 스스로 출입문을 닫고, 경찰 병력을 투입시켜 한때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도둑이 제발 저리다’, ‘맞은 사람은 발뻗고 자도 때린 사람은 잠 못잔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고공농성장 문화제 모습>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든 노동자들을 하루 아침에 길거리로 내쫓고, 17개월이 넘도록 반성과 해결의 노력조
차 하지 않으니 도둑이 제발 저리지 않겠습니까?
지금 이곳 청주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 철탑위의 동지들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왜 비를 맞으며 30M 고압 송전탑 위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처절한 절규를 하는지
하이닉스와 매그나칩 그리고 충북 지역의 국회의원, 정관계 지도자에게 다시 한번 요구합니다.
<우리의 요구>
1. 하이닉스와 매그나칩은 직접 교섭 실시하라
2. 열린우리당은 5월 11일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라
-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국회의원들과의 면담을 추진하라.
- 집권여당으로서 현 사태에 대한 협의 대책기구를 구성하라.
3. 열린우리당 충북지역 국회의원 9명은 현 사태에 대한 구체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
4. 5.31 지방선거 이후 충청북도를 이끌어갈 각 당의 도지사 후보들은 현 사태에 대한 구체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
5. 충청북도 이원종 도지사가 직접나서 사태해결 실시하라.
전국 금속 노동조합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
연락처 : 043-236-5077.사무장(임헌진): 011-1786-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