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기지이전협상 전면 재협상 요구와 관련해 국민들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24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평택 4차 평화대행진을 앞두고 진행중인 10만 준비위원 모집사업에 열흘이 채 되기도 전에 1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관계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주요지역에서 실시된 10만준비위원 모집사업은 열흘이 채 되지 않아 지난 17일 이미 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 14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문앞에서 10만 준비위원 모집사업과 서명운동을 벌인 평택실천단 ⓒ평택실천단/민중의소리 블로그=마지막승부
지난 7월 하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중앙실천단은 경기도 평택을 비롯해 서울.경기지역을 종횡무진 내달리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하철 실천, 지하철 역, 시내거점 선전 등 인파가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평택기지확장의 부당함을 알리고 9.24 평화대행진 참가를 호소한다.
이번 주에는 서울로 활동무대를 옮겨 지난 14일에는 8.15행사가 열린 연세대학교 교정과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10만준비위원 모집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중앙실천단뿐 아니라 경기지역의 청년단체들이 중심이 된 지역거점실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화성실천단은 지난 17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서명과 모금활동을 벌이고 저녁시간을 이용해 준비위원을 모집해 83명의 준비위원을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화성실천단의 이번주까지 목표는 288명의 준비위원을 모집한다는 목표도 세워두고 있다.
평택 범대위 관계자는 “10만 준비위원 모집사업은 주택 강제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힘을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며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내기 위해 구체적으로 자기활동을 하자는 것이고 준비위원들이 해야할 활동들이 많이 있다”고 말한다.
10만 준비위원이 되려면 1천원 이상의 후원금을 내면 된다. 뿐만 아니라 해야 할일도 많다. 바로 평택 미군기지확장 이전의 문제점을 주위에 널리 알리고 9.24평택 4차평화대행진에 참석하는 것. 절대 혼자 참석해서는 안된다고 주의한다.
이와 더불어 평소 평택문제에 관심과 애정을 보인 각계각층의 힘을 최대한 모아낸다는 계획으로 시민사회, 정치, 종교,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준비위원 참여를 독려하는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문제, 평택미군기지이전의 부당성에 뜻을 함께했던 저명인사, 정치인, 문화예술인들이 10만 준비위원으로 활동에 뜻을 함께 할 것이라고 범대위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