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홈에버 농성장 공권력 침탈규탄한다!
노무현과 박성수는 당장 이랜드 투쟁 연행자 석방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비정규직철폐! 이랜드노동자 투쟁 승리!
뉴코아 강남점-홈에버 상암점 농성장 공권력 침탈 규탄한다!
긴장을 한시도 늦출 새 없이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공권력 침탈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노무현 정부도 뉴코아-홈에버 노동자들의 너무나도 정당한 투쟁에 공권력을 투입하기는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며 현장은 일상투쟁 모드로 전환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마치 연대단위들이 돌아가기만을 기다렸다는듯이, 오늘 아침 9시 20분경 뉴코아 강남점과 홈에버 상암점으로 동시에 공권력이 투입되었다. 뉴코아 킴스클럼 강남점에는 2천5백여명의 경찰이 투입되었고 그리고 120여명의 이랜드 농성자 전원을 연행하였다. 홈에버 상암점에도 기자출입까지 막으면서 농성을 벌이던 대오들이 연행되었다. 공권력 투입시기에 대한 항의에 상암점에서 오늘 저녁 큰 축구경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는 이땅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에 대한 기만일 뿐이다! 노무현 정부가 사지로 몰아넣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그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이랜드 사측의 구미에 맞추어 공권력을 투입하여 강제로 농성대오를 해산시키고 이랜드 노동자 전원연행해간 오늘의 사태를 규탄한다!
노무현 정부와 이랜드 사측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노무현 정부와 이랜드 사측은 지금이라도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이랜드 노동자들의 너무나도 정당한 투쟁은 오늘처럼 무력으로 짓밟는다고 하여 꺽이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밟히면 밟힐수록 노동자들의 투쟁은 더욱 거세어질 것이다. 또한 삶을 건 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은 이 땅 85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비롯하여 전국의 양심을 가진 자들 모두에게 진실을 호소하고 있다. 그리고 비정규직을 보호하겠다는 명분을 앞세우며 수많은 반대와 우려를 무릅쓰고 강행통과한 노무현 정부의 비정규법안이 결국 비정규직을 확산시키고 비정규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 되고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노무현 정부는 국민들의 우려와 비판을 귀담아 듣고 오늘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이랜드 사측은 노동자죽이기 그만하고 이랜드 비정규노동자들의 생존보장하고 직접고용하라!
오늘 연행된 이랜드 노동자들이 연행되는 그 순간에도 “끝까지 투쟁한다”고 외친 것처럼, 이랜드 투쟁은 이제 또다른 시작이다. 비록 오늘 이랜드 자본과 노무현 정권이 공권력을 이용하여 방패와 군홧발로 이랜드 노동자들의 요구를 짓밟으려 하였지만, 결코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랜드 투쟁에 동참하는 이 땅 850만 비정규노동자들과 전국곳곳의 양심을 가진 이들은 비정규직 철폐시키고 노동기본권 쟁취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 뉴코아-홈에버 파업농성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 규탄한다!
■ 이랜드 사측과 노무현 정부는 오늘의 사태 사과하고 연행자 즉각 석방하라!
■ 이랜드는 노동자 죽이기 그만하고 용역전환 철회,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임하라!
■ 노무현 정부는 사측편들기 그만하고 비정규문제 해결에 임하라! 비정규직 ‘확산’시키고 노동자 생존권 위협하는 비정규법안 즉각 폐기하라!
■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쟁취! 이랜드노동자 투쟁 승리!
2007년 7월 20일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