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 시민사회단체, 주류업계의 이미지 세탁용 국제회의 항의행동 진행

취재요청서

“한국 시민사회단체, 주류업계의 이미지 세탁용 국제회의 항의행동 개최”

‘알코올 유해성 감소’는 주류협회가 방기하고 있는 카프병원 정상화와 술 판매 규제 정책으로 해결해야

일시 및 장소 : 2013. 9. 25(수) 오전 9시 서울팔래스호텔 앞

 

1.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오비맥주 등으로 구성된 한국주류산업협회는 2013년 9월 25일(수) 서울팔래스호텔 로얄볼룸에서 제 5회 알코올 유해성 감소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이번 국제세미나는 세계 주류기업들의 돈으로 운영되는 ICAP(International Center for Alcohol Policies, 국제 알코올 정책 센터)와 공동으로 주최되는 행사입니다. 주류사들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과와 경찰청등도 초대해 행사를 개최한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2. 하지만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한국주류협회는 ‘알코올 유해성 감소’를 운운할 자격이 없습니다. 공익재단인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의 문을 닫고, 알코올 치료 환자들을 위한 카프병원 문을 닫은 자들이 바로 한국 주류기업들이기 때문입니다. 시민사회공대위는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노동자들과 함께 이른바 주류회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말하면서 사실은 주류회사들의 술 판매에 대한 면죄부를 구하려는 이번 국제세미나를 반대하며 이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3. 주류사들이 벌이는 이번 국제세미나는 술 판매를 홍보하고 알코올의 유해성을 축소하려는 기업들의 마켓팅을 위한 자리일 뿐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술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건강유해식품을 판매를 정당화하는 자리로 이용되는 이번 행사를 반대합니다. 또한 국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보건복지부가 주류업계의 ‘기업이미지 세탁’(whitewash)에 들러리가 되어 참석하는 것에도 항의할 예정입니다.

 

4. 또한 시민사회공대위는 기자회견 후 회의장안에 참석하여 주류업계의 사회적 책임 방기 내용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기업 홍보를 위한 국제회의를 금지시키고 정부가 제대로 된 알코올 규제 정책을 내 놓을 것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시민사회공대위는 “알코올 치료병원을 강제 폐쇄한 주류협회의 알코올 유해성 감소 국제 세미나는 코미디”이며 제대로 된 알코올 피해 대책은 알코올 판매규제와 예방·치료·재활의 공공화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할 예정입니다.

 

5. 술 기업들의 ‘이미지 세탁’을 위한 이번 국제회의 항의 행동에 많은 기자분들의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