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경찰투입 저지와 성지사수를 위한 인간띠 실천단을 모집

‘명동성당 경찰투입 저지와 성지사수를 위한 인간띠 실천단’을 모집합니다
- 사회적 성역, 민주화의 성지, 사회적 약자들의 마지막 피난처, 명동성당을 지킵시다!

- 2002년 10월 31일(화)

1. 취지
- 9월 11일 강남성모병원 공권력 투입에 이어 명동성당에까지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여 그동안 종교적 성역으로서 민주화의 성지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해온 명동성당이 경찰의 군화발에 짓밟힐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 최근 사회적 보수화와 명동성당 등 천주교 내부의 기류를 볼 때 충분히 경찰 투입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실제 경찰투입이 예견되는 상황입니다.
( 근거 ; 최근 성당측에서 8차 퇴거명령 요청서 날라옴, KBS 9시 뉴스, 연합뉴스등 주요언론사에서 비중있게 다룸, 가톨릭 회관 임대업자들이 집단적 서명을 통해 조직적 항의, 가톨릭 계통 인터넷 굿 뉴스에서 명동성당 공권력 투입요청 관련 찬반 투표중, / 천주교와 명동성당 일각에서 이제 명동성당은 민주화의 성지가 아니라 시민들의 문화공간과 휴식처로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피를 보더라도 농성장에 경찰을 투입하여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한다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실정임. )
- 따라서 이 문제는 현재 농성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 조합원에 대한 경찰 침탈문제만이 아니라, 이후 사회적 정치적 약자들의 유일한 피난처이자 사회적 호소의 공간을 잃느냐 지키느냐라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성지와 성역으로서의 명동성당을 지키는 것은 역사적으로 볼 때 사회 민주화의 중요한 영역이므로 우리 모두의 공동투쟁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2. 실천방안
- 대중적, 평화적 운동으로 명동성당 성지를 지키는 운동을 전개하여, 최근 보수화되면서 명동성당의 사회역사적 의미를 망각하고 경찰 투입까지 거론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극복하고 성지사수의 여론을 만들어나간다.
- 세부 방안으로 온라인상에서 독자적 홈페이지를 개통하여 신자를 포함 전국민이 명동성당 성지지킴이 운동에 가입하는 운동을 전개한다. 만일의 경우 경찰투입 움직임이 구체화되면 홈페이지에 등록된 핸드폰 번호와 이메일로 동보메시지와 동보이메일을 보내고, 이 메시지를 받은 실천단원들이 즉각 명동성당에 집결하여 거대한 인간띠를 형성하여 명동성당을 지켜낸다
- 일상적으로 홈페이지를 클릭 하여 들어와 실천단에 가입하면서, 명동성당 성지를 지키기위한 대중적 관심을 조직한다.
- 공대위를 중심으로 논의하여 사회 각계각층을 참여시켜 20만명 이상의 참여를 목표로 실천단 운동을 확산시켜나간다. 이를 위해 천주교, 개신교, 불교등 종교계, 학계, 법조계, 문화예술계, 보건의료단체, 등 사회양심세력과 민주노총, 한국노총등 노동계로 동참을 호소하는 제안문을 발송한다.
-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되 오프라인에서도 집단적 서명을 받도록 한다
- 각 단체별로 홈페이지에 커텐을 달 수있도록 요청하고 배너달기운동을 전개한다.

3. 세부 준비물

- 기획안, 제안문 준비
- 실천단 홈페이지 개통 : ( 도메인 신청, 이름 짓기, 매뉴얼 준비 – 운동 취지, 자료실, 토론방, 나도 한마디, 개인 연락처와 이메일주소 남기기)
- 보도자료, 회견문 준비

4. 주요일정

- 10/31(목) 오전 11시 범국민공대위 주최 기자회견 ( 명동성당 경찰투입 저지와 성지사수를 위한 취지문 채택및 명동성당 성지 지키기 인간띠 실천단 발족식 및 홈페이지 개통식 거행 / 장소 명동성당 들머리 )
- 11월초부터 본격적으로 홈페이지 접속운동을 통해 대대적인 가입운동전개
- 11월 노동자대회,농민대회등 주요 집회에서 오프라인상으로도 서명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