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의 하이텍알씨디코리아 현장조사 철저히 진행돼야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조합원 감시와 차별로 인한 집단정신질환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투쟁속보

발행인 | 하이텍집단정신질환해결공대위  (http://cafe.naver.com/antihitec.cafe)
발행일 | 5월 17일(화), 제6호

조합원 차별, 감시, 해고로 발생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의 집단정신질환 즉각 산재인정하라!
노동부는 악질적인 하이텍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중지시키고 재발방지를 책임지라!
하이텍 자본은 악질적인 탄압행위 중단하고, 노동자 죽음으로 내모는 손배소송을 즉각 철회하라!

■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 앞 출근투쟁, 1인시위 5일차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 앞 출근투쟁과 1인시위 5일차를 진행했습니다.


* 사진 : 5월 16일 1인시위 / 이화여대 동아리연합회 흑무 동지

■ 5월 18일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 하이텍알씨디코리아 현장조사 진행

조합원 부당전환배치, 출퇴근관리, 감시카메라를 통한 감시 등 철저히 조사해야

하이텍알씨디코리아지회 조합원 전원의 산재신청을 접수받은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5월 18일 하이텍알씨디코리아 공장 현장조사, 5월 19일 산재신청 접수 당사자인 조합원 전원에 대한 신청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노동, 보건의료, 법률 단체들로 구성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집단정신질환 해결 공대위’(이하 공대위)는 근로복지공단의 이번 현장조사가 지난 4년간 무법지대나 마찬가지였던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현장의 실태를 낱낱이 폭로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공대위에서는 지난 5월 10일 근로복지공단과 면담을 통해 “현장조사 시 공대위 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약속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하이텍알씨디코리아 회사측은 조합원 전원 정신질환 발생이라는 숨길 수 없는 조합원 감시, 차별의 피해가 만천하에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현장조사 시 공대위 관계자의 참여를 제한해 달라”며 조합원 감시, 차별, 노조탄압 실태를 숨기는데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회사측의 태도는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가 공대위로 보낸 공문을 통해 “(현장조사) 참여자를 회사측에서 1명으로 제한함에 따라 귀 대책위에서 추천한 2명 중 1명을 선정하여 다시 통보 바랍니다.” 라고 밝힌데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는 기색도 전혀 없이 오히려 “외부인” 운운하며 이미 근로복지공단과 약속된 사항을 제한하려는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측의 의도는 현장조사 과정을 형식적인 현장견학 정도로 국한하려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더욱더 우려되는 것은 이런 회사측의 태도에 그대로 부응하는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의 태도이며,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현장조사를 진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공대위의 현장조사 참여가 충분히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조합원을 정신질환으로까지 몰고 간 하이텍알씨디코리아의 현장조사가 형식적인 생색내기로 끝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대위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회사측의 전면감시로 불안에 떠는 조합원

하이텍알씨디코리아의 조합원에 대한 차별과 감시의 유형 시리즈 4  

1. 화장실에서도 혹시 카메라가 들어있지 않나 항상 조그만 틈이라도 있으면 살펴보게 되고 항상 머릿속에서 감시받고 있다는 생각이 떠나지를 않는다. 늘 두통이 있고, 뒷골이 땡기며, 한 번씩 관리자들이 와서 소리 지르고 나면 소화가 안 되고, 자주 체하고, 그래서 그런지 늘 입이 마른다.

2. CCTV가 현재 현장에서는 사라졌지만 몰카가 의심돼서 마음은 그 전보다 더 불안하다. 어디선가 항상 내가 감시받고 있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부자유스럽다. 이제 밖에 나가서 어디 건물에 들어가거나 해도 항상 CCTV가 없나 천정을 바라보는 습관까지 생겼다. 이제 불안감을 넘어 거의 강박증의 증세다. 작업장 내의 CCTV가 철거된 이후에도 몰래카메라를 우려해서 조합원들은 생산라인에 신문지를 부착하고 작업을 한다.

3. 조합원들이 내 차(지회장 차)를 타면 말을 안 한다. 어딘가에 도청장치가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해서이며, 회사 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조합원들의 모습을 볼 때 같이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4.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어디를 가도 카메라가 있는 것 같고 누가 항상 감시하는 느낌이다. 늘 도청되지는 않을 지, 카메라로 지켜보고 있지는 않은 지 불안하고 이것이 화병이 되어서 늘 가슴이 답답하고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고, 열 받으면 숨쉬기가 힘들다.

■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집단정신질환해결 공대위에서 알립니다  

1.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집단정신질환해결 공대위 배너를 달아주세요.

                  

2.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집단정신질환해결 공대위 까페에 가입하세요.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지회 투쟁을 지지하는 동지들께 하이텍알씨디지회 투쟁소식과 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공대위 까페는 http://cafe.naver.com/antihitec.cafe 로 가시면 됩니다.
공대위 까페 바로가기

□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조합원 감시와 차별로 인한 집단정신질환 해결을 위한 공대위 □
(민주노총, 전국금속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금속노동조합, 민주노총 서울본부, 전국비정규노조대표자연대회의(준), 민주노동당, 서울민중연대(서울연합, 동부민중연대, 서부민중연대, 남부민중연대, 북부민중연대, 중부민중연대,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전빈련 서울, 서울청년단체협의회, 민주노동자연대,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서울지역투쟁사업장대표자회의(하이텍알씨디코리아, 기린텔레콤, 성진애드컴, 흥국생명, 경찰청고용직공무원, 한일시멘트, 방지거병원, 기아자동차사무계약직해복특위, 서울지역통신산업비정규직노조, 철도노조 홍익지방본부), 금속노조 서울지부, 민주노총 서울본부 남부지구협의회, 전국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 한남운수해복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 건강한노동세상, 노동건강연대, 산업재해노동자협의회, 노동안전보건교육센터, 사회진보연대, 전국학생연대회의, 금속산업연맹 법률원,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노동자의벗, 노무법인 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