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공청회 상황입니다.2.

“김태환 지사는 공개 사과하라”  
공대위.시민, 관련자문책 등 4개항 제주도에 요구
관철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연좌 농성 돌입키로 결정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2005년 11월 11일 18:49:33

[2보 : 7시20분] “김태환 지사는 공개 사과하라”
공대위.시민, 관련자 문책 등 4개항 제주도에 요구
관철되지 않을 경우 무기한 연좌 농성 돌입키로 결정

특별자치도 특별법 공청회가 반쪽 공청회로 전락한 가운데 공대위와 시민들은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또 공대위와 시민들은 ‘공개사과’와 ‘를 하지 않을 경우 제주도청 로비에서 무기한 철야 연좌농성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공청회장 진입에 실패한 공대위와 시민들은 오후 4시40분 제주도청으로 이동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40여명이던 공대위와 시민들은 오후 6시가 넘어가자 속속 모여들며 현재는 70여명으로 숫자가 늘어나고 있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공대위와 시민들은 도청 로비에서 약식집회를 가지며 “제주도를 자본에 팔아넘기려는 김태환 지사를 규탄한다”며 강력 성토했다.

이어 “도민 참여없는 공청회는 무효이며, 국무총리실과 제주도는 도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약식 집회에 이어 가진 대표자회의에서 공대위는 △ 김태환 제주도지사 공개사과 △ 제대로된 공청회 재개최 △ 김 지사 조기귀국해 사태 해결 △ 공청회 개최 관련자 문책 등 4가지 사항을 제주도에 공식 촉구했다.

공대위는 4가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제주도청에서 무기한 철야 연좌농성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 ⓒ제주의소리

[1보 : 오후 5시5분] 시민.공대위 제주도청 연좌농성
시민.공대위 40여명 4시45분부터 도청 로비서 농성
도청, 출입문 막고 ‘신분증’ 요구해 강력 반발사기도

제주도와 경찰의 원천봉쇄로 공청회 출입을 저지당한 시민과 공대위가 오후 4시45분부터 제주도청 1층 로비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공청회장 출입을 저지당한 시민.공대위 40여명은 4시40분 제주도청으로 이동, 점거농성을 벌이려고 했다.

도청에서도 시민.공대위는 공무원들과 한차례 마찰을 빚었다. 제주도 관계자들이 출입문을 막고 신분증 검사를 요구한 것.

시민과 공대위는 “언제부터 도청에 출입하는데 신분증을 요구하게 됐느냐”며 강력 항의했다.

시민과 공대위 40여명은 1층로비에서 현수막을 펼치고, 구호를 외치며 “공청회 무산”을 주장하며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