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WHO는 이라크 의료보건시스템을 위해 중요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의료진, 의료시설, 의약품의 안전보장이 그것이다. 물고 전기 공급, 쓰레기 처리도 우선 필요한 일이다.
오늘 24일(현재시간) WHO는 다른 두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자 한다. 병원 운영비와 국립 연구감독시스템의 재가동이다.
-의료시설 운영을 위한 기금 필요-
병원 운영을 위한 기금이 상당히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의료진 임금, 시설 유지비, 식량비 등에 지출할 돈이 거의 없다. 자원 봉사자들도 더 이상 교통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태다. WHO는 임시책으로 바그다드의 각 병원에 3천-5천 달러를 긴급 운영비로 매달 지급하고 있다. 모든 병원들이 긴급운영회를 조직하여 기금 관리를 하고 있다.
WHO는 의료시스템의 재가동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가능하면 이라크 주요 병원에 운영비를 지급하고자 한다. WHO는 이미 모술과 키르쿠르의 의료시스템 복구 작업을 시작했다. 이 지역의 병원들도 바그다드와 마찬가지로 기금이 부족한 상태다.
이 일은 2003년 3월 29일에 제시된 긴급 청원서에서 요구한 기금이 얼마나 모금되느냐에 달려있다.
-연구감독시스템의 재가동-
WHO는 이라크의 연구감독시스템을 재가동 시키기 위해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질병 발생을 알아내는 데 중요하다.
지금까지 WHO와 현지 보건당국은 바그다드의 중앙보건의료연구소에서 수많은 작업을 수행하였다. 우리는 최근에 이곳이 약탈당했다고 보고했다. 추가로 조사한 결과, 약탈자들은 가구와 냉장고, 인큐베이터, 냉방기와 같은 장비들을 빼앗아 갔다.
현재 WHO와 이라크 보건국 직원들은 혈액 샘플과 다른 표본들을 분석할 수 있는 시설을 재설립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이라크의 연구소들이 재운영 될 때까지, 샘플들을 쿠웨이트나 요르단으로 보내야 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그동안 이라크 전역에서 샘플을 수집해서 분석하고 있다. 예를 들면, 최근 키르쿠크의 설사질환 환자들로부터 1000개 이상의 샘플을 수집하였는데, 콜레라 음성 반응이 나왔다. WHO는 쿠웨이트와 요르단 당국의 지원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
(자료출처: WHO, 2003년 4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