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으로 인한 산모 건강과 태아기 보살핌의 문제
이라크에서는 매년 750,000명 이상의 아기들이 출생한다. 그런데 걸프전 이후 병원 시스템이 파괴됨에 따라 적절히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보살필 수 없게 되어 산모와 태아의 사망율이 증가하였다.
제왕절개 수술 시 사용될 마취제가 부족함에 따라 산모와 태아의 사망이 증가하였다. 산모의 음식이 부적절하게 됨에 따라 산모의 빈혈 빈도가 증가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임신 합병증이나 저체중아의 출산 빈도가 높아졌다. 저체중아의 비율이 90년 8월에는 4%였으나 92년 후반에는 17%, 95년에는 22%로 증가하였다.
분만서비스가 전쟁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어도 가난, 영양실조 등의 사회경제적 조건이 분만의 위험을 높였다.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영양부족 상태의 산모가 많고, 저체중아가 많이 출생하며, 영양부족 상태인 소아가 많다면, 앞으로 수천명의 이라크 아이들이 정신이나 육체적 발달이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Eric Hoskins(Center for Internatioanl Health, McMaster University, Canada)
“Public Health and Persian Gulf War” , War and Public Health, Oxford Press, 1997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