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이라크 관련 브리핑 (4.11)

안전과 건강

질서가 없이는 병원들이 효율적으로 작동하기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현재 바그다드, 바스라, 주바이, 키르쿠크, 모술 등 이라크 전역의 도시의 상황은 매우 위험하다. WNO는 군대나 도시지역의 기관들이 법과 질서를 회복하고 병원과 병원 직원들에 대한 안전을 주문하고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WHO는 또한 시민들에게도 병원과 그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촉구한다.
관계당국은 상황이 더 악화되는 것과 질병의 창궐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지역에 물과 전기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

병원과 의약품에 대한 약탈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 의약품이 없이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부상자나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 암환자나 임산부와 같은 만성질환자는 지속적인 치료가 특히 더 필요하다. 국제 적십자 위원회는 바그다드의 Al Kindi 병원이 약탈자들에 의해 완전히 비워졌다고 보고했다. 심지어 침대들마저 도난당했다.
바스라의 한 병원이 한 번 약탈을 당한 후 병원 앞에 탱크 한대가 세워졌는데, 이로서 약탈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보고되었다. 이로 인해 의료장비를 보호할 수 있었다. 또한 의료인력에 대한 안전 보장도 중요하다. WHO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출근하기보다는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집에 머무른다는 보고들을 받았다. 이것은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의료진이 없다면 병원이 작동할 수 없다는 것은 뻔한 일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일터로 나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안전이 재정립되어야 한다.
ICRC는 무법상태 때문에 바그다드의 병원에 물과 약품을 전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바그다드, 나자프, 카발라 지역에 약품과 소모품의 부족이 보고되고 있다.

보급

화요일 아침 요르단에서 바그다드로 향해서 WHO의 약품 약 13톤을 실은 트럭이 출발했다.
트럭 기사가 바그다드에 도착했을 즈음에는 상황이 급박하게 변해서 정부가 도시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WHO는 이라크 수도의 다른 담당자들을 통해 보급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가 상황이 안전해지는대로 병원으로 전달하도록 했다. 이 보급로가 제대로 기능을 하면 다른 물품들의 보급도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