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4월28일 브리핑

WHO는 327명의 활동가들은 이라크 의료시스템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필요물품과 장비 지원을 조정하고, 질병 발생을 포착하고 이에 신속히 대응한다. WHO는 병원 안전, 물과 전기 공급시설, 보건시설 상황을 감독하고 있다. WHO의 구호활동은 이라크 전역으로 재빨리 확산되고 있다. 모술, 키르쿠크, 티크리트, 디얄라, 바그다드, 나시리야 그리고 바스라.

-바그다드의 수백명 환자를 위해 인슐린 보내다-

이라크 일부 병원이 안고 있는 긴급한 문제는 심장병, 암, 당뇨등 만성적 질환자들을 위한 의약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난 목요일 이라크 야르무크 병원은 WHO에 인슐린 공급을 긴급히 요청했다. 당시 병원의 인슐린이 완전히 바닥난 상태였다. 인슐린이 없다면, 당뇨병 환자들은 죽게 된다. 이러한 요청으로, 요르단의 WHO 사무소는 즉시 주입식 인슐린 600병을 조달했다. 한 병은 환자 한 명이 2-3주 사용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바그다드로 향하는 정규 교통수단이 없었지만, WHO는 택시로 당일 날 밤 물품을 가까스로 보낼 수 있었다. WHO는 29일(현재시간) 더 많은 양을 보낼 것이다.

-의료진 임금 지불이 시급하다-

지난 몇 주동안 기부금이 이라크로 보내졌다. 의료시스템 기부는 환영하는 바지만, 이라크에서 야전병원이 필요하지는 않다. 왜냐면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160개의 병원(바그다드에 33곳)과 1285개의 진료소 등 이라크 전체에 총 1447개의 의료시설이 있다. 그리고 총 2만 6천개 이상의 병상이 있어, 웬만한 환자는 다 수용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의료진에게 일당을 지급하는 것이다. 그들은 부실한 교통망, 파괴된 시설, 부족한 의료품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일해서, 가족 부양과 생계 유지를 위해 다른 일을 찾아 볼지도 모른다.

WHO는 이를 위해 최소한의 기금-예를 들면, 바그다드의 각 병원마다 월 3000-5000달러-이라도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바스라-

WHO는 바스라에서 주말동안 의료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두 가지 임무를 계속해 나갔다.

전반적으로 바스라의 상황은 긴장감이 돌고, 불안전하다고 보고되었다. 하지만 전기 공급이 원만하고, 비록 하루 6-7시간만 가능하지만, 물 공급도 좋아지고 있다. WHO는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우려하고 있다. 보고된 바로는, 그들은 상당히 오염된 강물을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쓰레기 차량과 기계가 약탈당하고 피해를 입어서, 쓰레기들이 날로 쌓여만 가고 있다. WHO는 쥐나 벌레들이 사람들의 건강에 해를 줄지 몰라 염려하고 있다. 하지만 바스라의 모든 병원들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의료진의 반 이상이 근무 중이라서 안심한 상태이다.

(자료출처: WHO, 2003년 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