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이라크: 코피아난 ‘유익한’ 결의한 채택 기대(2003.05.13)
유엔구호국은 250명 이상의 국제활동가가 이라크로 돌아오면서, 구호인원을 계속 늘렸다.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은 오늘 유엔안보리가 이라크에서 유엔의 역할에 대한 유익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바그다도와 바스라를 포함한 이라크 남부가 유엔 구호 활동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그들은 피난민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피난민들은 위협 받고, 약탈 당하고, 거주지에서 내쫓기거나 때로는 총알 세례를 받고 있다.
코피아난은 뉴욕 유엔본부에 도착하여, 기자들에게 전후 이라크 정부에 대한 미국, 영국, 스페인의 결의안에 대해 질문을 받자, “나는 좋은, 열린, 건설적인, 유연한 태도로 생각한다. 그들은 모두에게 유익한 결의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유엔구호조정관인 라미로 로페스 다 실바(Ramiro Lopes da Silva)는 연합군 담당자들과 인도재건국의 대표자들을 만나, 전쟁과 약탈로 불안정한 이라크에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엔고등난민위원회(이하 UNHCR)는 피난민 문제를 우려하면서, “정부 붕괴로 심각한 상황이고, 불안정한 상황이 팔레스타인에서 이란인들까지 퍼지고 있다. 이라크에는 6만에서 9만명 사이의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있다. 이란 피난민은 2만 3천명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UNHCR은 천명에 이르는 이란 피난민들이 그들의 집과 곡식과 다른 재산들을빼앗기고, 이라크 남부로 이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 중 일부는 현재 바스라 외곽의 버려진 임시 구역에서 살아가고 있다. 다른 피난민 대부분은 이란과의 국경지대에서 캠프를 치고 있고, 이란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북부도시 모술에서 설사질환이 5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급성 간염(hepatits)은 7배 증가했다고 한다.
6월 3일까지 유엔이 이라크로 제공하는 긴급물품은 7억7천8백만 달러에 달할 것이다. -식량(3억5천6백만 달러), 전력(1억7천9백만 달러), 농업(1억1천9백만 달러), 보건(8천1백만 달러)- 이미 지원품의 반 이상이 이라크로 전달되고 있다.
(자료출처: UN News Service, 2003년 5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