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여승무원 점거농성장 3차 의료지원 활동 보고


철도공사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KTX 여승무원들에 대해 정부와 공사는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미 70여명의 조합원을 직위해재했으며, 노조간부 14명에게 고소고발하고 지도부 3명에게 체포영장이 발부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철도유통(과거 홍익회)은 여승무원들에 대한 해고협의 통보를 했으며 다음달 1일 재계약에 대한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철도공사의 이철 사장은 KTX 여승무원들에게 ‘외주위탁을 받아라, 받지 않으면 승무원 없이 KTX를 운행하겠다’고 공갈협박하고는 파업을 지속될 경우 오는 4월1일부터 외부 신규인력을 채용키로 했습니다.

이에 KTX 여승무원들은 20일째 파업과 12일째 점거농성을 진행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파업지도부는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고 파단하고 “철도와 이 땅에서 신음하는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우리 지도부 모두는 의연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구속을 결단한다”고 선언했고 조합원들은 대형천에 손도장을 찍으며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20일에는 노동부장관 면담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이지지 않자, 이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으며 진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정부의 탄압과 공사의 해고위협에 맞서 힘겹게 투쟁하고 있는 KTX 여승무원에 대한 3차 진료지원을 20일 저녁에 진행했습니다.


  이날 활동에는 김종명 선생님과 이진우 학생, 이명하 활동가가 참여해 20여명의 환자를 진료했습니다.

KTX 여승무원들의 파업투쟁을 지지하며, 4차 의료 지원을 22일(수) 저녁 7시 30분에 철도공사 서울본부 농성장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