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일 현재 국경없는의사회 이라크 구호활동 소식

국경없는의사회(이하 MSF)는 지난 3월 26일 의료용품을 싣고 있는 두 대의 트럭을 요르단의 암만에서 이라크의 바드다드로 보냈다. 트럭에는 수술용품, 의약품, 식수, 위생용품, 영양식품 등 10톤 분량의 물품이 들어있다.

바드다드에 있는 MSF팀은 현재 바그다드 북동쪽에 위치한 250병상 규모의 알킨디 병원에서 현지 의료진을 돕고 있다. 앞으로 계속 이들 MSF의 외과의, 마취의, 응급의는 병원의 이라크 의료진과 더불어 일하게 될 것이다. 이미 MSF는 수술용품, 응급의료용품, 화상치료용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

“MSF는 미리 적당한 구호연합체와 이라크 정부에 트럭의 호송에 대해 연락하였다. 트럭은 인도주의적인 목적을 가진 것으로 확실히 인식된다. 지금 현재는 알칸디 병원의 현지 의료진들이 환자들을 돌보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만일 필요하게 된다면 MSF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구호용품을 보내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전쟁 상황에서 행하는 작업의 일부이다.”라고 암만에 있는 MSF에서 산파 역할을 하는 까뜨린 슐테-힐렌이 말했다.

현재 MSF는 6명으로 구성된 팀을 바그다드에 파견하였다. 팀은 각각 이탈리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수단, 알제리에서 온 자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MSF는 시리아, 이란 등의 주변 국가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