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자 국제적십자사 보고 중에서>
국제적십자사는 나자프, 케발라, 나시리야 같이 큰 전투가 전개되었으나 국제구호단체나 언론이 방문하지 못하는 도시들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 명의 의사와 한 명의 식수공급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적십자사팀은 바그다드 남쪽 100km 지점에 위치한 힐라를 방문하여 의료 및 식수 공급 상황을 파악하였다. 힐라의 외과병원을 방문하였을 때 남녀노소의 시체를 운반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한편 병원에는 적어도 280명 이상의 외상환자들이 존재하였다. 이는 48시간 전에 힐라 부근의 힌디야에 가해진 폭격과 그 이후의 전투의 결과 발생한 사상자들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병원은 갑자기 당한 응급 상황을 감당하느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국제적십자사는 즉시 드레싱용품과 수액제제, 담뇨 등을 지원하였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4월2일자 UNICEF 보고 중에서>
지난 4월2일 주베이라는 이라크 남부 도시를 방문하였을 만난 의료진에 의하면, 이미 더위가 이라크 아이들을 많이 죽였고, 설사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라크의 경우 이러한 것은 계절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오염된 식수로 인하여 상황은 더욱 안좋다.
깨끗한 식수의 공급이 가장 중요하고, 간단히 생명을 구하는 방법이다.
주베이의 의료진은 병원에 기본적인 물품이 거의 바닥났다고 하면서 50가지 이상의 필수 의약품 리스트를 적어주었다.
<4월2일자 UN 조정센터의 보고 중에서>
암만에 있는 WHO지부에서는 앞으로 3달 동안 이라크에 필요하게 될 의약품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 UN의 의료조정그룹은 요르단에 있는 NGO들과 만나서 이라크로 입국할 전략과 현재의 의료 상황에 대응할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WHO에 의해 작성된 이라크 의료 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NGO에게 회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