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료구호단체상황

<4월3일자 UN 지역정보네트워크 보고 중에서>

International Medical Corps(이하 IMC)는 지난 4월 1일 이라크 남부의 항구인 움퀘슬에 최초로 병원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팀을 입국시켰다. 쿠웨이트 접경 지역에서 미국 정부와 쿠웨이트 정부의 연합 구호기관이 부분적으로 이들을 따라 들어갔다.

IMC의 국제구호담당 팀장인 래비 도베이는 병원에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그는 잠시 쿠웨이트로 나왔다가 4월 3일 전쟁전문가, 내과의사, 성형외과의사 등으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다시 움퀘슬로 들어갔다.

그곳 병원에는 바스라 남부 전투에서 허벅지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60세 환자가 있다. 그는 피부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것이다. 또 1년 동안 앓으며 상태가 심하게 나빠진 5세 여아가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것이다.

토베이에 의하면 현지 병원에는 3명의 의사와 45명의 간호사들이 있는데, 이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우 훌륭히 환자를 돌보고 있다고 한다. IMC팀은 항생제를 비롯한 기본의약품과 UNICEF에서 제공한 식량을 가지고 들어갔다.

토베이는 움퀘슬로 들어간 것은 긍정적인 시작이고 IMC는 활동 영역을 더 넓히기를 원한다고 언급하였다. 안전 상황이 문제가 되겠지만 그는 몇일 내에 바스라에도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LA에 있는 IMC의 대변인인 레슬리 더만은 현재 추가적으로 의료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라크 입국이 허락되는 대로 그들을 이라크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다른 구호단체들도 이라크 남부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쿠웨이트에 있는 Save The Children(이하 STC)의 대변인인 니콜 아모로소에 의하면 STC의 스텝들이 이라크 남부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앞으로 며칠 동안 평가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쿠웨이트의 STC팀은 6명인데 다음 주에는 추가적으로 10명의 의료진과 식량전문가가 결합할 예정이라고 한다.

아모로소는 이라크로 들어가기 위하여 쿠웨이트에서 대기하고 있는 나날들이 매우 답답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어린이들에 대한 인도적 구호의 필요는 전쟁 전에도 심각하였다. 그런데 지금 현재 상황이 더욱 나빠지고 있는데 우리는 이라크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STC와 같은 단체는 독자적으로 활동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실제로는 미영연합군으로부터 독자적이고 중립적이라도 이라크 국민들은 구호단체를 군대의 일부로 볼 수 있을 위험이 있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단지 안전하게 이라크로 입국하기 위하여 연합군에 의지할 뿐이다. 그 이후로부터 연합군과의 관계는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