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구호단체상황

<4.4일자 Premiere Urgence 보고>
Premiere Urgence는 지난 3월14일에 15명으로 구성된 팀을 바그다드의 15개 병원에 파견하여 유사시의 상황에 대비하도록 조처한 바 있다.

전쟁 발발 후 Premiere Urgence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 폭격의 파편 및 진동으로 인한 병원 파괴 예방: 창문, 발전소, 연료 창고, 산소 탱크 등에 대한 보호
2. 기본의약품의 공급 및 기본 시스템(물 공급 장치, 전기 공급 장치 등)의 수선
진행된 프로그램은 모두 전쟁 중에 병원이 최대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러 하부구조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었다.

어제 저녁부터 바그다드의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었다. 아직 물 공급은 중단되지 않은 상태이다. 날이 갈수록 지역 행정부와의 관계가 부자연스러워지고 있다. 우리 팀은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행정부의 간섭은 매우 엄격하다. 매번 병원을 방문할 때마다 이라크의 적십자사 본부에 보고해야 한다. 전화는 불통이다.

민간인들의 상황은 좋지 않다. 병원에는 민간인 사상자들의 입원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수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 현재 Premiere Urgence는 이라크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고 9개의 병원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며칠 안에 이라크 정부로부터 추가적인 허가를 받아 10개 정도의 병원에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4.4일자 국제적십자사 보고>
이라크의 남부지역으로 통하는 고속도로의 다리가 파괴됨으로 말미암아, 바그다드에 있는 국제적십자사 스텝들이 힐라, 케발라, 나시리야, 나야프 등의 도시에 지원하기가 힘들어졌다. 전쟁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에 이들 바그다드 남쪽 도시 민간인들의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바그다드 남쪽으로의 행로가 차단되었기에 바그다드 남쪽 60km 지점에 있는 알힐라 외과병원에 지원하기로 하였던 의약품 지원은 취소되었다. 바그다드 내에 점점 입원자가 많아짐에 따라 알야묵 병원에 500개의 담뇨를 지원하였다.

4,4일 아침 쿠웨이트를 떠난 국제적십자사의 구호팀이 바스라 병원에 도착했다. 두 트럭 분량의 의약품, 물 주머니, 담뇨 등이 지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