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자 국제적십자사 보고>
지난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 진행된 폭격으로 알야목 병원에는 토요일 오후까지 한 시간에 100명 정도씩 환자가 밀어닥쳤다. 그들은 일차적인 응급처치를 받고 후속조치를 위하여 인근 병원으로 전원되었다. 지금 현재 병원으로 밀어닥치는 사상자의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측정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모든 병원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고 의료진들의 거의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같이 힘든 상황 속에서 병원 스텝들은 아직까지는 상황을 잘 감당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일하는 의료진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어제까지는 드레싱용품과 수술용품이 부족하지는 않았다.
수압이 낮아짐에 따라 바그다드의 병원에는 수돗물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 국제적십자사에서 공급한 물들은 지난 4월5일 많은 양이 소모되었기에 추가적인 지원을 가능한 빨리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