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보건의료 상황-
WHO는 이라크 여러 지역에서 조사를 계속한 결과, 보건의료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WHO는 의료지원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
모술(Mosul) 지역은 의료서비스가 50-70% 가능한 상황이고, 다른 지역보다 약탈이 심각하지 않다고 조사되었다. 그러나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를 포함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치료가 필요하다. 의료서비스를 계속적으로 시행하고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지원 기금이 필요하다. 바그다드에서 계속적인 조사로 의료진, 환자, 의료품 상황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이 추가되고 있다.
770개의 병상이 있는 야르무크(Yarmouk) 병원은 일부 약탈당하였고, 단지 10%의 의료진만이 일하고 있다. 현재 전기 공급이 부족한 상태지만, 이번 주말 이후에는 새 발전기가 설치 될 것이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이 병원도 긴급히 산소통이 필요하다.
170 병상이 있는 이븐 알 나피스(Ibn Al Nafis) 병원은 운영 가능한 몇 안되는 병원 중 하나이다. 파괴되고 약탈당한 다른 병원에서 온 외과의사들이 이 병원에서 일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이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이지만, 위생 상태는 매우 열악하다고 한다.
이븐 알 히템(Ibn Al Hithem) 병원은 400 병상이 있고, 현재까지 약탈당하지 않고, 안전한 상태에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알 라쉬드(Al Rashid) 병원은 방화와 약탈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되었다. WHO는 대략 700명의 환자들이 병원을 떠나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 이 사람들은 부상, 전염병과 다른 외상으로 심각한 상태이고, 조속히 치료가 필요하다. 이 상황으로 볼 때, 미-영 연합군이 의료시설은 물론 시민의 질서와 안정을 확보해야 하는 점이 더욱 강조된다.
-의료물품 보관상황-
바그다드의 의료품 창고에 대한 새로운 보고들은 훨씬 긍적적이다. 모든 창고가 약탈되고 파괴되었다는 원래 보고와는 달리, 보다 자세한 조사를 해 본 결과, 최소 5곳의 창고가 여전히 손상당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WHO는 남은 저장 물품들의 재고를 알아보기 위해 모든 창고를 직접 조사할 것이다.
-연구소 약탈-
금주 초에 바그다드의 주전염성 질환 통제 연구소가 약탈당하여, 폴리오 바이러스(소아마비의 병원체) 배양균과 세균배양기가 사라졌다. 하지만 이로 인해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2년간 이라크에는 소아마비가 없었으므로, 배양기에 이 바이러스가 없을 것을 것이다.
게다가 이 곳은 국립 연구소로서, 폴리오 바이러스 컨트롤 표본이 없다고 본다. 또한 냉동기에 보관되어, 이 바이러스를 포함했을지 모르는 주요 표본들에 의한 위험성도 낮다. 비록 표본들이 있었더라도, 냉동기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 즉시 표본들이 망가지 때문이다.
(자료출처: WHO, 2003년 4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