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4월22일 브리핑

-바그다드, 티크리트, 모술의 의료상황은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태-

WHO는 매일 긴급물품을 결정하고 제공하기 위해 이라크의 의료상황을 평가조사하고 있다. 이라크의 의료시스템을 재가동시키는 일은 WHO의 주요 임무이다. 가장 최근의 조사에는 바그다, 모술 그리고 티그티트의 새로운 보고가 포함되어 있다.

-바그다드 상황-

WHO는 의료분야 조정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3개의 조사단이 바그다드의 의료시설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WHO는 NGO를 포함한 의료분야 조정팀을 재조직하고 있다. 조정작업은 의료품과 의료장비를 적절한 의료시설에 정확히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WHO는 긴급히 간염과 에이즈 치료 장비를 요르단에서 바그다드 혈액병원으로, 산소통과 외부장비는 바그다드의 다른 병원으로 운반할 계획이다. 이 물품들은 안전이 보장되는 한 즉시 보내질 것이다.

전반적으로 WHO 바그다드 지부는 직원들이 임시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고, 컴퓨터 등 통신 장비가 운영 가능한 상태이다. 이전 사무실은 약탈로 완전히 피해를 입어, 정식 사무실를 세우기 전까지 임시 사무실을 사용할 것이다.

-티크리트 상황-

WHO는 모술의 보건 담당국장과 함께 21일(현재시간) 티크리트를 첫 방문하였다. 많은 검문소와 길가의 불발탄이 산재해 있어 4시간 가량 소요되었다.

티크리트는 불안정한 상황이고, 여전히 긴장이 감돌고 있다. 검문으로 활동가들이 여행하기가 쉽지 않다. 단지 20%만이 업무적으로 보고 작업을 할 수 있다.

질병 보고 업무는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전반적으로 정상적인 보건상황을 보이며, 전염성 질환도 늘지 않았다. 티크리트의 약국, 혈액은행 모두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약탈로 인해 피해가 일부있다. 보건감독소와 보건국이 파괴된 상태이다. 모든 백신이 피해를 입었고, 산소통 부족이 여전히 문제다. 티크리트에는 사마라 지역에 산소 공장이 있어 모든 의료시설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

21일 처음으로 전기가 공급되었다. 2개의 수력발전소가 가동되었지만, 이 지역 주민 70%가 의존하는 하수처리시설이 여전히 불능이다. 병원의 발전기를 위한 연료는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환자들을 위해 단지 1개월 분량의 식량만이 저장되어 있었다. 모든 앰블런스 차량은 도난 당한 상태이다.

-모술 상황-

보건감독소와 그 외 행정관청이 심각히 약탈 당하였고, 소속 차량 모두 도난 당하였다. 보건국이나 환경 위생청도 같은 상황이다.

모술의 거의 모든 병원들은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수도정화시설은 피해가 없었지만, 여전히 전기 공급이 문제이다. 지역 발전기로 병원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 낙후되었다. 병원의 하수처리장치는 거의 포화 작동중이다.

WHO는 의료시설의 정상적 운영과 이 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일하고 있다.

(자료출처: WHO, 2003년 4월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