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요르단-이라크 국경에 묶인 이란 쿠르드인 문제(2003.05.03)
암만, 5월 6일 (AFP) – 프랑스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이하 MSF)는 수주동안 요르단 이라크 국경의 무인지대에 있는 1,000명이상의 이란 쿠르드인들의 건강실태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MSF의 수 프로서는 성명에서, “이들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불쌍한 사람들이다. 조속히 긍정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란과 요르단 사이에 있는 임시캠프에서 있는 이란 쿠르드인들은 바그다드 서부의 알타쉬(Al-Tash) 캠프에서 왔다. 그 곳은 13,000며의 사람들이 1979년 이슬람 혁명 후, 이란의 혼란기를 피해 온 곳이다.
현재 그들에게 의료지원을 하고 있는 MSF는, “그들은 알타쉬 캠프를 떠나왔다. 왜냐면, 이라크가 현재 무법상태여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절대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명에서 MSF는, “아이들은 ‘우리를 구해주세요(Save Us)’라고 영어로 적힌 머리 스카프를 두르고 있고, 캠프의 어른들은 매일 정오에 단식투쟁으로 위협하며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MSF 의사들의 걱정은 점점 커지고 있고, 여름의 고온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MSF는 유엔에 피난민을 위한 장기적인 해결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
MSF 요르단 담당국장인 팀 피트는, “미-영 연합군은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유엔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일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라크 전쟁을 피해 온 수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라크인들 또한 요르단-이라크 국경에 묶여있다.
유엔고등난민위원회(UN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는 수 주 내로 피난민들을 더 나은 시설이 갖추어진 요르단 내의 임시캠프로 들어올 수 있도록 요르단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현재 요르단은 통과 비자를 가지고 있거나 제3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라크 피난민들, 본국으로 돌아갈 사람들의 체류를 허가한 상태이다.
(자료출처: AFP, 2003년 5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