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이라크에서 콜레라 위협 증가(2003.05.09)

[BBC]이라크에서 콜레라 위협 증가(2003.05.09)

세계보건기구(이하 WTO)는 이라크에서 콜레라가 발병할 위험에 대해 더욱 염려하고 있다.

대변인은 더운 날씨, 부실한 위생상태, 오염된 물로 인해 남부도시 바스라에서 콜레라가 발생할 상황에 있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의사들은 급성 설사 환자들을 검사한 후 발병을 의심했다.

WHO는 바그다드 또한 설사질환이 160건이나 발생하여, 콜레라 발생 위협이 증가했다.

바스라에서는 콜레라를 테스트할 장비가 있는 실험실이 없어서, 쿠웨이트로 샘플을 보냈다.

테스트는 이틀이상 소요되는데. 그 사이 일부 샘플은 오염되어, 테스트하기에 부적합하게 되었다.

현재 WHO는 추가로 50건의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설사질환이 점점 확산되고 있어, 특히 어린이들에게 큰 위험이 되고 있다.

WHO 대변인인 크리스틴 맥납은 “보통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하지만 현재는 부모들이 도움을 구하려고 거리에 나오는 것을 꺼린다.”라며, “우리가 걱정하는 바는 불안전한 상황으로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않아, 어떻게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스라에서 새로 채용되어 훈련된 경찰력이 수도 시설 설치를 감독하기 시작했다

바스라를 관리하고 있는 영국 당국자들은, 새로운 경찰력이 약탈과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보건 담당자들과 영국군의 긴급 회담이 위생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바스라에 있는 BBC의 제인 필은, 물 공급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물 공급이 되는 아무 곳에나 파이프를 연결하고 있는데, 보통 하수나 쓰레기로 오염되어 있다고 전했다.

적십자의 게오르지오 넴브리니는 사람들에게 위험사항을 알리는 일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이 가장 큰 문제다. 사람들에게 우선 무엇을 해서는 않되는지, 병에 걸렸을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일이다.”라며, “그들은 자신들이 치료될 수 있으며, 콜레라가 치명적인 병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워싱턴의 회담에서 미 보건전문가들은 이라크 보건시스템이 거의 붕괴된 상태라고 경고했다.

(자료출처: BBC, 2003년 5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