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이라크 어린이 문제 악화(2003.05.18)
유엔아동기금 의장인 캐롤 벨라미는, 이미 영양실조로 약해진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급성설사질환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전후 이라크 상황을 평가 조사하고, 유니세프(이하 UNICEF)의 활동 중 하나로 학교 물품을 공급해주며, 빠른 시일내로 학교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벨라미 의장은 분쟁 이전부터 이미 열악했던 보건의료상황이 전쟁 피해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하수시설과 정화시설의 파괴가 주된 문제거리라고 말했다.
이 시설들은 유엔의 경제재제조치로 부실하게 유지되었다.
전쟁 기간에는 운영이 되질 않았고, 약탈이 발생했다.
전쟁 전에 이미 이라크 어린이의 4분의 1이 영양실조 상태였다. 의사들은 부실한 공중위생으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벨라미 의장은 상황이 썩 좋지 않지만, 아이들이 곧 학교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피해 위협-
벨라미 의장은 파괴된 건물과 물품 부족도 문제지만, 많은 부모들이 (불안전한 상황 때문에)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녀는 실제적인 위협보다도 오히려 위험 상황에 관한 소문 때문에 그들이 걱정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녀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가족들이 어린 학생들이 학교에 갈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걱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벨라미 의장은 이라크 거리의 아이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생각하지만, 정확한 수는 알 수 없다고 한다.
UNICEF에 의하면, 전쟁 전에 그러한 문제들을 다루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왜냐하면, 전 이라크 정부가 그런 문제를 인정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BBC, 2003년 5월 18일)